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어렸을때 있었던일앱에서 작성

김모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2 09:34:32
조회 66 추천 0 댓글 0
														

굉장히 어렸을때 일이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쯤으로 기억해

엄청 더운 여름날이었고 동생이 한명 있는데 어디갔는지 집에는 없었어

점심정도였는데 평소에 난 동생이랑 작은방에서 같이 자서 그날도 작은방에서 자다가 어떤 악몽을 꿔서 잠에서 깼어

일어나자마자 동생이 옆에 없다는걸 알고 더 무서워져서 안방에서 주무시던 엄마한테 달려갔지

가서 엄마 품에 파고들어가서 다시 잠을 청했는데 머리를 돌리면 바로 부엌이 보이는 구조였단 말이야?

한 10분정도 잘려고 노력했었나

갑자기 부엌에서 칼을 들고싶은 충동이 엄청나게 일었어

칼을 들고 휘두르고싶고 찌르고싶은 강한 유혹이라고 해야하나

근데 그러면 엄마가 다칠거아냐 그게 말도안되는 행동이라는건 아무리 어려도 알고있으니까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리면서 외면하려고했어

근데 자꾸 눈이 가더라 부엌에 

뭔진 모르겠지만 진짜 간절하게 칼을 잡고 싶었어

손을 나도 모르게 계속 쥐었다폈다하고 눈을 질끔 감다가도 확돌려서 칼을봤어

혹시나 오해할까봐 얘기하자면 내가 아동학대같은건 받은적이 전혀없어 오히려 넘치게 사랑받았지

20살이 되서도 라면 끓여먹는게 전부일정도로 부엌일이나 칼잡는건 해본적도 없고

근데 그 유혹?은 너무 심하더라고 체감상 한 30분정도 벌벌 떤거같아

칼을 잡고싶은 유혹이랑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계속 충돌하니까
나중가서는 온몸에서 땀을 엄청 흘렸더라고

그렇게 외면하려고하고 엄마 티셔츠를 꼭잡고 품속에 파고들면서 버텼던거같아

그러고나서 어느샌가 잠에 들었더라고

엄마가 나를 깨웠는데

우리집이 에어컨이랑 선풍기를 엄청 빵빵하게 틀어놓는데 땀을 왜 이렇게 많이 흘렸냐고 깨우셨어

몸이 허해졌냐같은 얘기하셨지

지금에서야 신기했던,이상했던 일로 얘기할 수 있는데

정말 큰일날 수 도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해서 처음 얘기해보네 여기에

내가 정말 궁금한건 그때의 충동이 뭐였을까야

그 이후로 한번도 그런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그때의 내 상황을 의학적으로나 무속적으로나 설명할 수 있는건가

진짜 궁금해


7999f472bc8361f223ecf0e2449c701be4b0c700c6751796f5d6bf7fd57e18487d02a91ad96a4ffb36ce76a0f636ca63f3c3d4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2954388 아니지..서울경기포함 2천만명이 물을 못구하면 그다음은?ㅋㅋㅋㅋㅋㅋㅋㅋ 칠칠칠(39.7) 03.03 36 1
2954385 서울에 모인 천만명이 물을 구할수없게되면 어떻게되겟음?ㅋㅋㅋㅋㅋㅋㅋ 칠칠칠(39.7) 03.03 35 1
2954383 하나님이 달의인력을 살살조절해도 한강의 물이 다 말라버릴수있다는걸 아느냐 칠칠칠(39.7) 03.03 35 1
2954382 화교분탕들의 집요한 메건 연애썰 날조 - 탈덕수용소 ㅇㅇ(175.223) 03.03 30 0
2954381 재밋는건 물을 뺏으면 땅도 저절로 뺏을수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칠칠칠(39.7) 03.03 36 2
2954380 마하 앤 고마움을 좀 알아야 할텐데. [1] 미갤러(116.46) 03.03 31 0
2954379 요원들과 대화하는 사람은 걔네가 보낸 이모티콘도 보이나요? [4] GK(119.64) 03.03 62 0
2954377 아직 뉴스를 어떻게 검색해야 효율적인질 모르겠다. 미갤러(116.46) 03.03 22 0
2954376 하나님은 니들한테서 물부터 뺏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칠칠칠(39.7) 03.03 35 1
2954375 예수가 지옥의 고통에 대해서 비유한바가 있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ㅋㅋㅋㅋ 칠칠칠(39.7) 03.03 38 1
2954370 최소한 욥기의 욥이 받은 고통보다 더 씨게 푸시하지않것노?ㅋㅋㅋㅋ 칠칠칠(39.7) 03.03 34 1
2954369 스올과 내통한 혐의로 어떤 형벌이 내려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칠칠칠(39.7) 03.03 26 1
2954368 그러면 하나님이 그다음은 어떻게 생각하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칠칠칠(39.7) 03.03 19 1
2954366 이제보니 너그가 어차피 100살까지밖에 못사는데 스올러가 되자 이심보네 칠칠칠(39.7) 03.03 26 1
2954365 미갤러들이 제일 팔자 좋은 놈들임 Donald-Trum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57 0
2954364 비밀문구 해석은 AI에게 맡기면 좋은 교과서인듯 ㅇㅇ(118.235) 03.03 29 0
2954362 마하 앤 패지도 못하겠어 [5] 미갤러(116.46) 03.03 35 0
2954358 대답잘하면서 왜 정작 이질문엔 답을 안하심? [3] 미갤러(183.105) 03.03 39 0
2954354 다시 태어나도 결코 만나고싶지않음. 미갤러(183.105) 03.03 42 0
2954342 간단히 최근글 찾아보니 [5] 미갤러(116.46) 03.03 76 0
2954338 쁘이야 형의 주옥같은 멘트중에 좋은글들 많다 [2] 미갤러(116.46) 03.03 30 0
2954336 여기서 떠드는 사람중에 머리에 흉터 없는사람없다. [4] 김은혜(220.92) 03.03 43 0
2954335 이 중년 금쪽이 좆꽁쓰야 당연 노잼이지욧 후후 [6] 후리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33 0
2954330 머리에 흉터하나쯤 다 있지 않나? [3] 김은혜(220.92) 03.03 49 0
2954325 울 정군은 언제나 날 웃겨볼수 있을지. 미갤러(116.46) 03.03 32 0
2954323 기득권들은 젊은이들 피로 젊음을 유지함 신종야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45 3
2954321 후리자 왔는가? [3] 미갤러(116.46) 03.03 43 0
2954320 난 언급한적없다 오지랖이 화성까지가겠네 [1] 김은혜(220.92) 03.03 37 0
2954319 요즘 슈카이브, 구룡도사 두 신들의 전쟁 ㅋㅋㅋ 너무 재미있음 [1] 슈카이브(222.113) 03.03 96 6
2954318 깐부님 없으면 이연스님이 웃겨주세욧 후후 후리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36 0
2954315 출가생활 의의 및 정리 [2] 선갤러(223.38) 03.03 54 0
2954312 보통 한번 싸면 죽지않냐? [3] ㅇㅇ(223.39) 03.03 62 0
2954311 아크 후후 후리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32 0
2954300 썰재업) 화교분탕들의 집요한 메건 연애썰 날조 - 남돌 ㅇㅇ(175.223) 03.03 30 0
2954295 내가 24살에 처음 출가시도했었음 [4] 선갤러(223.38) 03.03 73 0
2954288 보리 출가 타령 좀 그만하면 안되나? [9] 미갤러(116.46) 03.03 65 2
2954284 이번 우크라 미국 회담은 미국의 압승이네 [1] ㅇㅇ(118.235) 03.03 93 0
2954279 이 물건들 실어오고, 법인카드도 가져와라 [필독] 칠칠칠(39.7) 03.03 100 1
2954271 통도순희년 제 솔루션은 잘 듣군요 후후 후리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39 0
2954264 오징어게임 설계랑 뉴워드오더 설계 동시에 해야해서 너무 빡셈ㅇㅇ;;; ㅇㅇ(223.38) 03.03 47 0
2954261 와 코딩하는데 챗gpt 써보니까 진심 개꿀이네 ㅋㅋㅋ [1] ㅇㅇ(223.38) 03.03 79 0
2954259 출가하면 일단 자유가 없고 군기강과 같아 시해선(223.38) 03.03 37 0
2954258 보지밥의 기운은 맑고 깨끗하다. [1] 조선왕(121.156) 03.03 42 0
2954257 가상화폐 전략자산.. ㅇㅇ(118.235) 03.03 40 1
2954254 어느세월에.... 뉴워드오더.... 훠훠훠.... ㅇㅇ(223.38) 03.03 52 0
2954250 보지밥은 어떤 어떤 약 처먹길래 저러는지 심히 궁금 [2] 조선왕(121.156) 03.03 44 0
2954246 왜 조현병약물 복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시해선(223.38) 03.03 49 0
2954245 그래도 출가는 해내고 싶다 시해선(223.38) 03.03 37 0
2954242 이래가지고... 어느세월에 뉴워드오더.... 훠.... ㅇㅇ(223.38) 03.03 37 0
2954236 나는 1분20초 참던데 시해선(223.38) 03.03 33 0
뉴스 스테이씨, 싱글 5집 'S'로 강렬한 변신 예고…3월 18일 컴백 디시트렌드 03.0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