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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이후 조선에 온 일본 주술사 이야기

미갤러(218.234) 2024.12.18 14:55:30
조회 166 추천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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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이후 


1623년. 평안감사로 재직한 적이 있던 박엽(朴燁)은 


군대를 잘 관리하여 그 명성을 떨치고 세력을 키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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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엽은 호기롭게 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했는데, 


구름 모양으로 배를 꾸며 놓고 


기생들과 악사들을 그 배에 태워서 


안개 낀 강에 배를 띄운채 뱃놀이를 자주 했었다.


신선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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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엽은 또한 평양성 성벽 위에 


환하게 횃불을 밝혀서 


밤에도 성벽이 낮처럼 밝게 빛을 뿜도록 장식해서 


그 아름다움을 즐기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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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70평 규모의 극장 같은 것을 지어서 


평안도 내의 노래를 잘하는 기생 수백명을 모아 놓고 


그 안에서 밤새 노래를 듣고 춤을 보며 즐겼으며


여러가지 음란한 놀이를 하며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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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러던 중 박엽은 한 왜국(일본)의 주술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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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사람 일만을 죽여야 살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는 죽을 것이다."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 주술사는 점을 잘치는 것으로 매우 이름이 높은 자였으므로, 


박엽은 이내 겁에 질려 떨게 되었고,


마침내 자신의 목숨을 살릴 운명으로 가기 위해 


부하들과 주민들을 하나 둘 처형하기 시작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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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엽은 1만명을 죽인다는 목표로 


사소한 잘못을 한 사람들도 모두 사형을 시켰는데, 


애초에 엄한 벌을 내려서 군대를 다스린 사람인 만큼 


군인들이 사소한 죄로 사형 시켰고, 


나중에는 자신이 놀고 즐기기 위한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세금을 걷을 때, 


불만을 품은 사람들을 사형시키기 시작했다.


박엽이 닥치는대로 사람들을 사형시키고 다녀서 


점차 평안도 주민들의 원망을 사게 되었다.


마침 조정에서는 김자점이 정권을 틀어쥐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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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세력들을 처단하려 하고 있었으므로, 


김자점의 반대파였던 박엽의 혹독한 형벌 집행을 문제 삼기 시작했고,


결국 김자점은 박엽을 사형시켰다

.


박엽은 1만명의 사람을 다 죽이지 못해서 자신이 죽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박엽에게 죽음을 내린 김자점이 


스스로 이름 대신에 쓰던 호(字)가 바로, "일만(一萬)"이었다.


청성잡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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