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제말한걸 기자가 글 쓰네

선각자

2024.12.25 11:40:38

조회 101 추천 0 댓글 3

彈(탄)은 弓(활 궁)과 單(홑 단, 꺼릴 탄)의 합자다. 정음은 單(단)에서 비롯된 긴소리 ‘단’이다. ‘탄’은 변음이자 속음이다. 彈에서 ‘單’은 ‘戰(싸울 전)’과 연계된 ‘꺼리다’의 뜻으로 쓰였다. 참고로, 우리말 ‘꺼리다’의 어간 ‘꺼’는 ‘拒(막을·적대시할 거)’가 어원이다. 彈(탄)은 활(弓)의 줄을 거절하듯 당겼다 놓는 것, 곧 ‘탄알을 쏘는=튕기는(거절하는)’ 모습에서 ‘튕기다(타다), 탄알→탄환을 쏘다→쏘아붙이다(말이나 시선으로 상대편을 매섭게 공격하다)→힐책하다’ 등을 가리킨다.劾(핵)은 亥(돼지·12번째지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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彈(탄)은 弓(활 궁)과 單(홑 단, 꺼릴 탄)의 합자다. 정음은 單(단)에서 비롯된 긴소리 ‘단’이다. ‘탄’은 변음이자 속음이다. 彈에서 ‘單’은 ‘戰(싸울 전)’과 연계된 ‘꺼리다’의 뜻으로 쓰였다. 참고로, 우리말 ‘꺼리다’의 어간 ‘꺼’는 ‘拒(막을·적대시할 거)’가 어원이다.

彈(탄)은 활(弓)의 줄을 거절하듯 당겼다 놓는 것, 곧 ‘탄알을 쏘는=튕기는(거절하는)’ 모습에서 ‘튕기다(타다), 탄알→탄환을 쏘다→쏘아붙이다(말이나 시선으로 상대편을 매섭게 공격하다)→힐책하다’ 등을 가리킨다.

劾(핵)은 亥(돼지·12번째지지 해)와 力(힘 력)으로 이뤄져 있다. 亥가 마지막 지지이므로, 劾은 온 힘(力)을 다해 끝까지(亥) 죄상을 추궁하는 모습 또는 멧돼지(亥)가 땅이나 농작물을 파헤치듯 죄상을 극력 파헤치는 모습에서 ‘죄상을 파헤치다=들추어내다=밝혀내다’ 등의 뜻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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