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진 물건, AI로 찾는다" 유실물관리서비스 '파인딩올' 써보니

나남뉴스

2024.12.07 16:00:06

조회 280 추천 0 댓글 0

없어진 물건, AI로 찾는다…유실물관리서비스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 '로스트112'나 경찰관서에 방문해 분실물을 신고하는 일이다.

그런데 경찰을 통하지 않고도 유실물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7일 기자는 세종텔레콤[036630]의 AI·블록체인 유실물 관리 플랫폼 '파인딩올'(Finding All)을 직접 사용해봤다.

먼저 파인딩올 앱을 다운받아 가입하고 다양한 크기의 QR코드 스티커 중 부착하려는 물건에 맞는 스티커를 골라 붙였다. 기자는 업무용 노트북에 가장 큰 사이즈의 스티커를 골랐다.

그러고 나서 파인딩올 앱 카메라로 QR 코드를 등록했다.

잃어버린 물건을 어떤 방식으로 찾는지 알기 위해 노트북을 잃어버린 상황을 가정해봤다.

파인딩올 앱에서 등록한 물건을 길게 눌러 '내 물건 분실 처리' 버튼을 클릭했더니 분실물을 언제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물건의 종류는 무엇이고 어떤 색이었는지 선택하는 페이지가 차례로 떴다.

마지막으로 물품의 특징과 분실 경위를 입력하고 사례금 설정을 마치니 분실물에 대한 게시글이 생성됐다.

없어진 물건, AI로 찾는다…유실물관리서비스

그런 다음 누군가 노트북을 발견한 상황을 가정해 지인의 스마트폰으로 파인딩올 앱에 가입한 다음 습득물로 등록해봤다.

'그램', '문래동'이라는 키워드로 등록했다.

그랬더니 AI 매칭 중이라는 문구가 뜨면서 5분도 안 돼 기자의 스마트폰으로 매칭이 완료됐다는 알람이 왔다. AI가 분실물과 습득물이 동일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AI가 판단한 일치도는 80점. 날짜, 품목, 색상 등 정보는 모두 일치했으나 분실 장소는 '문래동창작촌'이고 습득 장소는 '문래역'으로 입력해서 장소는 '부분 일치'한다고 나왔다. 다만 '그램'이 노트북의 제품명인지는 인식하지 못했는지 물품명은 '불일치'로 평가됐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AI는 장소, 날짜, 카테고리, 색상, 물품명이라는 요소를 기반으로 각각의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계산해 매칭 점수를 부여하고 일정 점수를 초과하면 매칭 알람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없어진 물건, AI로 찾는다…유실물관리서비스

이번엔 누군가 스마트폰으로 노트북의 QR코드를 찍어본 상황을 연출했다.

QR코드를 찍자마자 핸드폰으로 '내 물건으로 등록한 노트북의 QR 코드를 누군가 스캔했다'는 푸시 알람이 왔다.

QR코드를 찍은 지인의 폰에서는 분실자인 기자의 전화번호가 떠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만약 분실자가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기로 설정했다면 분실자에게 연락처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창으로 연결된다.

이 경우 습득자가 회원가입할 필요가 없어서 활용도가 크다고 예상했다.

없어진 물건, AI로 찾는다…유실물관리서비스

파인딩올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이용돼 법적 분쟁 가능성도 막을 수 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해 암호화폐 등에 주로 쓰이는 기술이다.

주운 사람이 물건을 파인딩올에 등록하면 그 정보가 블록체인으로 저장되고, 이는 습득자가 물건을 부정 취득할 의도가 없었음을 입증하는 증거가 된다고 세종텔레콤은 설명했다.

아직 이용자 수가 적어 습득물 게시글은 로스트112와 연동된 유실물 정보가 주를 이루지만, 사례금 제공 기능이 더욱 활성화된다면 가입자 수가 늘어 더욱 활발하게 활용될 것이라 생각됐다.

세종텔레콤은 현재 부산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파인딩올을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고, 내년 안에 가입자 10만명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실종된 사람과 반려동물을 찾는 데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파인딩올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가 주관하는 '지역특화산업 융합 블록체인 공동 프로젝트' 자유 공모 선정작이다.

▶ "평균의 '절반'" '복지서비스 이용' 아동 사교육비 월 21만원…▶ "없어진 물건, AI로 찾는다" 유실물관리서비스 '파인딩올' 써보니 ▶ "파업 참가율 27.2%" 철도파업 사흘째 오전 열차 운행률 76%…▶ 尹대통령, 여당에 임기 등 거취 맡기고 '2선 후퇴' 시사 ▶ 민주노총, 탄핵 촉구하며 與 국회의원 전화번호 홈피에 공개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4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술 마시면 실수가 많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4/14	-	-
11535	"100명중 1∼2명만 탈락…" 고령 운전기사 자격검사 실효성 높인다	나남뉴스	02.19	155	0
11534	"작년 3분기 임금근로 증가 6년만 최소" 20·40대 역대 최대 감소	나남뉴스	02.19	148	0
11533	"중국문화 훔치는 한국인"…억지 주장 난무하는 '중국판 인스타' [114]	나남뉴스	02.19	6346	37
11532	"지방 미분양 3천가구 LH가 매입…" 부산·대전·안산 철도 지하화	나남뉴스	02.19	144	0
11531	"부부관계 언제까지?" 하하♥별, '정관수술' 해도 걱정... 임신 고민 털어놔 [1]	나남뉴스	02.19	382	0
11530	"버터없는 버터 맥주" 유명 가수, 1심서 '징역형 집유'... 누리꾼 갑론을박 왜?	나남뉴스	02.19	245	0
11529	"2억 깎아줘도 안 사" 서울까지 덮친 미분양 아파트, 부동산 하락 전망 분석	나남뉴스	02.18	293	1
11528	"왜 이렇게 싸?" 삼성전자 자사주 3조원 소각 결정, 주가는 '불기둥' 전망	나남뉴스	02.18	256	0
11527	"나쁜 남자는 이제 그만" 빅뱅 승리 전여친으로 유명했던 여성 깜짝 근황	나남뉴스	02.18	245	0
11526	"도저히 끊을 수가 없었다" 연예계 스타에서 약물 중독자 된 유명 남자배우	나남뉴스	02.18	288	1
11525	"결혼식 못했다" 채리나♥박용근, '강남 칼부림' 사건 언급, 무슨 일? [13]	나남뉴스	02.18	6848	22
11524	"딸처럼 생각했는데..." 故김새론, 영화 '아저씨' 감독이 전한 먹먹한 심경 [2]	나남뉴스	02.18	378	3
11523	"초등 온라인 실시간 교육방송 운영" 수강생 신청·접수 방법은?	나남뉴스	02.18	198	1
11522	"청년 창업하면 임차료 360만원 지원" '혁신도시 내 공실 최소화' 지역 어디?	나남뉴스	02.18	196	0
11521	"소비자원, 티메프 여행상품 집단소송 접수…" 분쟁조정 참여자만	나남뉴스	02.18	183	0
11520	"맞춤형 정책 연결에 지원금까지…" 제주 '청년이어드림' 확대	나남뉴스	02.18	158	0
11519	"'사직 1년' 전공의들 어디에…" 56%는 일반의로 병의원 재취업 [37]	나남뉴스	02.18	5488	7
11518	"'항공기 보조배터리 안전' 고시 있었지만…소극적 개선 권고만"	나남뉴스	02.18	155	0
11517	"옛날 생각이 나서" 장병 식사비 몰래 계산해준 중년 남성… [30]	나남뉴스	02.18	6068	33
11516	"서울 자장면 한 그릇 평균 7천 500원으로" 새해에도 '면플레이션'	나남뉴스	02.18	180	0
11515	"프리미엄 스포츠카 대명사 포르쉐" 판매 급감 中에선 더는 아냐 [4]	나남뉴스	02.18	2398	1
11514	"건보료 소득정산제 도입했더니" 고소득 가입자 꼼수 감면 '뚝'	나남뉴스	02.18	202	1
11513	"얼마나 올라갈까" 리플 XRP, ETF 승인 기대감에 '3달러' 도달 전망 분석	나남뉴스	02.17	224	0
11512	"지금보다 더 오른다" 1년만에 2배 오른 금값,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 전망	나남뉴스	02.17	229	0
11511	"돈도 많으면서" 재미교포 자산가와 결혼 '수십억대' 추징당한 유명 여배우	나남뉴스	02.17	224	0
11510	"제일 많이 고생한 남편♥" 수백억원대 자산가와 결혼한 스포츠 스타 근황 [15]	나남뉴스	02.17	3808	13
11509	"친엄마가 초등생자녀 2명·지인과 극단선택 시도" 33곳서 이송거부 [1]	나남뉴스	02.17	391	0
11508	"기존 이용자 신중히 이용" 딥시크 국내 신규서비스 중단	나남뉴스	02.17	191	0
11507	"최대 10만원 지급"…세종시, 탄소포인트제 참여 차량 모집 [2]	나남뉴스	02.17	5701	0
11506	"아이 등교했어요" 안심 알리미 서비스 확대하는 '이 지역' 어디?	나남뉴스	02.17	168	0
11505	"교통약자 보호구역 50곳 늘린다" 서울시, 방호울타리 등 강화	나남뉴스	02.17	140	0
11504	"아이 낳으면 최대 1억"…크래프톤, 직원에 파격 출산장려금 [27]	나남뉴스	02.17	6735	15
11503	"의류·가방 등 소공인 제품 판매…" 성수동서 21~23일 팝업스토어	나남뉴스	02.17	136	0
11502	"안심하고 치료 받으세요"…'서울형 입원생활비' 지원 확대	나남뉴스	02.17	142	0
11501	"장기요양 노인 68% '자택서 임종' 희망하지만" 70% 병원서 임종	나남뉴스	02.17	146	0
11500	"보험금 매년 보상·무제한 보장?" 허위·과장광고 주의해야	나남뉴스	02.17	122	0
11499	"대한민국 1등 날라리" 선혜윤PD, 남편 신동엽 전여친 재회 심경?	나남뉴스	02.16	255	0
11498	"중국 시장 열린다"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엔터주' 최대 수혜주로 불기둥	나남뉴스	02.16	218	0
11497	"아들 돌반지 팔려고..." 사유리, '생활고' 충격적인 근황 고백 [41]	나남뉴스	02.16	3345	2
11496	"불반등 곧 시작하나" 도지코인, 몇 주째 지지선 방어 '성공' 전망 분석	나남뉴스	02.16	218	0
11495	"결혼 앞두고 날벼락" 의사 만류에도 내시경 받았다가 '암' 발견한 연예인	나남뉴스	02.16	231	0
11494	"임신 8개월 만에 조산" 연예계 최고 스타에서 하와이 이민 간 배우 부부 [10]	나남뉴스	02.16	3686	3
11493	"1인 가구 '사회적 단절·고립' 악화…빈곤 개선도 더뎌"	나남뉴스	02.16	198	0
11492	금 사야하나…"단기차익 기대 말고 안전자산에 5∼10% 장기투자"	나남뉴스	02.16	210	1
11491	"최대 6만원 지급"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100만명 돌파	나남뉴스	02.16	187	0
11490	"채팅앱 한계 넘어라"…사용시간 답보에 카카오톡 확 바뀐다 [31]	나남뉴스	02.16	5943	1
11489	"20대 결혼 신혼부부에 가전·가구 구매 비용 지원" 신청방법 및 대상은?	나남뉴스	02.16	187	0
11488	"소상공인 냉장고·에어컨 바꾸면 40% 지원" 올해 379억원, 신청방법은?	나남뉴스	02.16	157	0
11487	오세훈 "진짜 청년정책은 '공정한 일터'…직무·성과급제 필요"	나남뉴스	02.16	186	1
11486	"13남매 아빠?" 일론머스크 아이 낳았다 주장 여성 등장	나남뉴스	02.16	185	0
뉴스	영파씨, 데뷔 첫 홍콩 팬콘서트 성료	디시트렌드	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