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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혼인신고 안해" 구준엽, 故서희원 1100억 유산 '전남편'에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04 22:00:06
조회 238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최근 가수 구준엽의 아내로 알려져 있는 대만 배우 故서희원(쉬시위안)이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녀가 남긴 유산에 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만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서희원은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생활비 지급 소송 중이었으며 그녀가 남긴 유산은 약 6억 위안(한화 약 1,100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왕소비와 결혼 중 낳은 자녀 두 명은 서희원이 양육 중이었다.

대만의 변호사에 따르면, "법적으로 상속 재산은 구준엽과 자녀들이 나눠 갖게 되지만, 전 남편 왕소비가 자녀들의 보호자가 될 경우 실질적으로 자녀들에게 돌아가는 유산을 통제할 권한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구준엽, 대만 혼인신고 안했다? '현지 보도' 


사진=구준엽SNS


그런데 지난 3일 중국 위샤오난 등의 현지 언론은 구준엽과 서희원이 한국에서는 혼인 신고를 했지만, 대만에서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유산 분배 및 양육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변호사는 서희원이 생전에 유언장을 작성했다면 유언장에 따라서 유산이 분배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구준엽이 아이들의 생부가 아닐뿐더러 혼인신고도 하지 않아 상속분과 양육권에 대해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세기의 낭만적인 커플'로 대만과 한국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은 1998년에 처음 만나 약 1년 동안 만나다 이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고, 약 10년 만에 이혼했다.


사진=구준엽SNS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들은 구준엽은 20년 만에 서희원에게 연락했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확인하고 다시금 재회했다고 알려져 있다. 돌고 돌아 어렵게 만난 두 사람이었지만,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해 구준엽과 영영 이별했다. 

서희원의 여동생은 현지 매체를 통해 "설 명절 기간 동안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나의 사랑하는 언니 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 이번 생에 그녀의 동생으로 함께 하며 서로 돌보고 의지할 수 있었던 건 내게 큰 축복이었다. 영원히 감사하며 깊이 그리워할 것이다. 부디 평안하게 쉬길 바란다. 영원히 사랑하고 기억하겠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서희원은 지난 1994년 동생 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했으며 이후 'ASOS'로 활동했다. 그는 '유성화원'에서 주연인 '산차이'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기도 했으며 '천녀유혼', '전각우도애', 영화 '검우강호', '대무생' 등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으며 한국에서는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구준엽과의 영화 같은 사랑'으로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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