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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사망 정식세트' SNS타고 대유행 중인 오싹한 이유(마당이 있는 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7 04:30:07
조회 7029 추천 16 댓글 133


김태희, 임지연 주연 '마당이 있는 집'이 큰 인기를 끌면서 드라에서 남편의 사망소식을 들은 '임지연(추상은 역)'이 짜장면 정식을 먹는 장면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일, 지니 TV의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2회가 방영된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른바 '남편 사망 정식세트'를 먹었다는 인증샷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SNS에서 실시간 트렌드에 이름까지 올릴 정도로 이슈가 됐던 임지연의 '남편 사망 정식세트'는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 콜라로 구성된 중국집 1인 세트다. 임지연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 가난과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임신부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녀는 힘든 삶을 살아가던 도중 남편 김윤범(최재림 역)이 돌연 사망했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조사를 받은 뒤 혼자서 중국집에 들어가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 콜라를 주문해서 마치 며칠 굶은 사람처럼 먹어치운다. 

이 모습을 본 중국집 사장이 "눈 앞에 얼쩡거리던 꼴보기 싫은 놈이라도 사라졌나봐? 경찰서 코 앞 장사라 딱 보면 안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 장면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충분했는지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편이 죽고 해방감을 느끼는 모습이 너무 잘 표현됐다"며 누리꾼들에 칭찬을 받았다. 

업그레이드 버전에 가성비 버전까지 제대로 핫해


해당 장면은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져 SNS로 번져나갔고, 이내 화제거리로 올라섰다. SNS에는 너도 나도 추상은이 먹었던 짜장면 세트에 '남편 사망 정식세트' 라는 이름을 붙여 인증샷을 남기기에 이르렀다. 

누리꾼은 "남편은 없지만 남편 사망정식을 먹었다.", "너무 맛있게 먹길래 나도 못참고 시켜버렸다.", "환상의 커플에 나상실 이후로 최고의 짜장면 먹방인 것 같다.", "역시 임지연 연기는 최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에는 고급 중식당에서 해당 정식을 먹고선 '남편 사망 정식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며 인증샷이 속속 올라오기도 했다. 또 짜장라면에 냉동군만두를 먹는 등의 '남편 사망 정식 가성비 버전' 도 등장했다. 

일부 중식당에서는 이때를 틈타 "남편 사망 정식 출시" 등의 광고가 올라왔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말장난이라고 해도 사망이라는단어를 가볍게 쓰지는 말아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그들은 "사망 정식 말고, '가정폭력 해방 정식'은 어떠한가?"라는 의견도 내보였다. 

한편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준 임지연은, 해당 장면을 촬영하면서 짜장면 곱빼기 4그릇, 탕수육 대자를 먹었다고 전해진다. 누리꾼들은 "갓(최고를 일컫는 말) 지연, 오늘 저녁은 짜장면이다", "다음화 언제나올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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