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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최대 10년" 신구, '충분해' 심박동기 단 근황에 모두 오열 (유퀴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05 15:50:05
조회 106 추천 2 댓글 0


배우 신구가 최근 심부전증 진단으로 심장박동기를 착용한 근황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5일 방영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국민 배우 신구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선공개된 영상에서 신구는 올해 88세로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연기 대선배이지만, 후배들에게 대우받으려 들지 않는 참된 어른의 모습으로 많은 존경을 받고 있기도 하다.

유재석은 "후배들과의 자리에서 굉장히 편하게 해주신다는 얘기가 있다. 전혀 잔소리를 안 하신다고"는 말로 운을 뗐다. 이에 신구는 "다들 잘하고 있는데 잔소리를 왜 해. 사실 젊은이들이 버릇이 없다 해도 우리 세대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면서 발전하는 거다"며 대선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어 "그런데 거기다 대고 무슨 '라떼 애기'를 하냐. 난 그게 싫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현명한 답변에 감탄한 유재석은 혹시 '젊음'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질문을 던졌고 신구는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니까 최선을 다해 지금을 즐기고 일해라"며 단단한 한마디를 안겼다. 그러면서 자신의 유행어를 활용해 "니들이 젊음을 알아?"라는 돌발 농담을 던져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니들이 젊음을 알아?

언제나 유쾌하고 현명한 국민 아버지 '신구'


사진= tvN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건강에 대한 조심스러운 질문에 대해서는 허심탄회한 대답으로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운동은 즐겼다. 그렇기에 건강에 대해 자신하고 술도 마셨는데 지난해 갑자기 심부전증이라는 병이 찾아왔다"며 담담하게 자신의 상태를 밝혔다. 

이어 그는 "부리나케 응급실로 가서 진찰받아 보니 이상이 있다고 하더라.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고 천천히 뛴대"라며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신구는 "이걸 그대로 놔두면 산소 공급이 부족해서 뇌졸중이 된대. 그래서 지금 심장 박동수를 조절해 줄 수 있는 박동기를 착용했다"고 전했다.  

신구는 "만약 내 심장이 천천히 뛰면 박동기가 그에 맞춘 전기 자극을 줘서 정상 박동으로 만든다"라며 "이 심장박동기의 수명이 8년에서 10년 정도 간다. 그때쯤이면 난 없을 테니까 뭐 충분하지"라는 말로 모두를 오열하게 만들었다.

살아있는 연기계 전설답게 신구는 "그래서 요즘 내 고민은 다음 작품이다. '내가 이 나이에 그걸 소화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심이 들어서 확답을 못 한다. '하면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가도 그러다가도 '지금 너무 늦었어. 어떻게 감당하려고'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 갔다 한다"하며 속내를 털어놨다.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할 신구의 '유퀴즈'는 이날 오후 8시 45분 tvN에서 확인할 수 있다. 5일 방영 회차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장한나, 경찰계 발명왕 유창훈 경정, 마약범죄수사대 박남규 경감도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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