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8일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민사6단독은 본처 A씨가 하나경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상간녀 하나경은 15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A씨는 남편에게 배신당했다는 충격도 컸지만, 하나경에게 들은 모욕적인 언사와 인신공격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A씨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터뷰를 가진 바 있다.
A씨는 불륜 사건의 전말에 대해서 처음부터 차분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남편이 사업을 하는데 접대를 위해 룸살롱에서 갔다. 거기서 만난 마담 실장이 2차를 안 하는 아가씨 중 하나를 추천해 줬는데 그게 바로 여배우 H였다"며 남편과 하나경이 만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눈이 맞은 두 사람은 약 한 달에 3분의 2가량을 하나경의 집에서 보내며 사랑을 키웠다고 한다.
이어 A씨는 "하루는 남편이 샤워하고 나왔는데 등에 여자의 손톱자국이 있었다"며 불륜을 의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 외에도 출장을 다녀온 남편의 선물이 영양 크림이었는데 쇼핑백에 여자 머리카락이 있었다든지 다른 정황도 포착되었다고 했다.
그렇게 혼자서 속앓이를 하던 A씨에게 어느 날 밤 12시에 남편의 전화기로 발신자표시제한 전화가 왔다. A씨는 "신랑이 헐레벌떡 달려왔다. 전화를 보고 눈동자가 흔들리더라"며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와중에 다음날 내 카카오톡 메신저로 임신 초음파 사진 2장과 함께 '자기가 있어서 너무 푹 잤어'라는 메시지 캡처가 왔다"고 말했다.
하나경은 남편이 쉽게 이혼하지 않자, A씨에게 직접 연락하여 불륜 관계와 임신 사실까지 폭로한 것이다.
넌 자궁 안 좋아서 잠자리도 거부한다며?
도 넘은 인신공격 막말... 충격적인 메시지 내용에 경악
배우 하나경. 최근에는 소혜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 사진=유튜브채널
A씨가 하나경에게 받은 문자에는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자존심도 없나 봐요? 밖에서 그런 짓한 남자 받아주시고요. 여튼 남편이 거지라면 밖에서 싸질러 놓은 거 일 처리 좀 도와주시지. 쌍으로 정말 쯧쯧. 어차피 쓰레기는 분리수거장에 버리는 게 맞는 거니까"라며 뻔뻔한 내용이 담겼다.
이어 "수술비 달라니 없다네? 니가 내 입장이라면 이런 X같은 상황 그냥 지나가겠어? 지가 임신시킨다고 하루에 성관계 두, 세 번씩 해놓고. 내가 이때까지 여자 중 최고라고 하더라고요. 넌 자궁 안 좋아 불임이라 임신 못 한다며. 성관계 안 했다며. 남편 관리 못 하시니까 이제라도 관리 좀 하세요"라는 충격적인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하나경 측은 자신이 만난 남자가 유부남인 줄 몰랐다며 임신 후에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편에게 빌려준 돈과 중절 비용을 받기 위해 연락을 취했을 뿐, 부정한 의도로 접근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하나경은 자신이 아니었으면 A씨가 평생 남편의 실체를 몰랐을 텐데, 오히려 자신을 가해자로 몰고 상간녀라는 누명을 씌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본처 A씨의 손을 들어주며 손해배상으로 1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한편 하나경은 최근에는 인터넷 방송 팬더TV BJ로 활동하고 있으며, 활동명은 소혜리로 바꾸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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