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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경로 수시로 바뀌더니 결국 부산 온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06 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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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수시로 경로를 바꾸던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결국 부산을 향해 경로를 변경하면서 부산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은 태풍의 반경 안에 들 전망이다.

특히 태풍은 일본을 지나 우리나라 동해안을 향하면서 다음주경 부산, 포항, 울산, 경남, 대구, 경북, 충북, 강릉 및 강원도 등 동해안 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은 풍속 25m/s, 반경 340km, 시속 126km/h에 이르는 매우 강한 세력을 지닌 태풍으로 8월 6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 머물러 있다.

태풍 카눈은 오는 8월 7일 오후 9시경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이튿날인 8월 8일 오전 9시경 가고시마 남쪽 약 24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특히 태풍 카눈이 부산에 근접하는 시점은 8월 10일경이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실제로 태풍 카눈은 8월 10일 오전 9시경 부산 동쪽 약 60km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이튿날인 8월 11일 오전 9시경 동해를 지나 원산으로 향하겠다고 예보한 상태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8월 8일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접어든다. 

8월 9일~10일 사이 태풍의 반경 안에 드는 지역은 부산, 포항, 울산, 경남, 대구, 경북, 충북, 강릉 및 강원도 등 동해안 지역이다. 따라서 해당 지역은 8월 9일~10일 사이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앞서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중국을 향해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었다. 그러나 이후 태풍이 경로를 갑자기 바꾸더니 일본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고,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태풍의 한반도 상륙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

그런데 태풍이 또다시 경로를 변경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긴장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일부 지역 낮 최고기온 38도 넘어


사진 출처: 픽사베이


일본은 이미 매우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든 상태다. 특히 오키나와 지역은 12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태풍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역시 태풍이 점차 근접함에 따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특히 태풍 북상에 따른 열대공기가 점차 밀려 오면서 폭염과 더불어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일부 지역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무려 38도를 넘는 등 불가마 더위를 보이는 곳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당국은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한 종류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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