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영화 시즌에서의 경쟁이 치열했다. 영화 '밀수'는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의 성공을 거두었고, '콘크리트 유토피아'도 개봉 첫 주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비공식작전'과 '더 문'은 예상과 다른 결과를 보였다. 두 영화 모두 600만 관객이 예상되는 손익분기점을 크게 못 미쳐, '더 문'은 50만, '비공식작전'은 100만 관객에 그쳤다.
이런 상황은 예상 외의 결과였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극장 관객이 줄어든 가운데, 히트를 예상했던 하정우와 주지훈 주연의 '비공식작전', 그리고 '신과 함께'의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의 저조한 성적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주었다.
두 배우는 유튜브 프로그램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출연하여 '비공식작전'의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공유했다. 주지훈은 결과의 이유를 모르겠다며 고민을 표현했고, 하정우도 그에 동감하면서 '중간정도의 평가'라는 것이 사실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용화 감독은 '더 문'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미흡하다며, 한국의 SF 영화에 대한 시장의 수용성이 아직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더 발전된 한국의 과학기술 문화 속에서 더 훌륭한 SF 영화를 만들어 관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흥행에 실패한 이유는 간단하다
사진=켄바
여름 영화의 흥행이 엇갈렸다는 소식에, 영화계와 관객들 사이에서는 안타까운 여운과 함께 냉정한 분석이 이어졌다. '비공식작전'과 '더 문' 같은 작품들은 큰 기대를 받았지만, 그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그 이유 중 하나로는, 대중들이 이미 예상 가능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활용을 보며 새로움을 느끼지 못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하정우와 주지훈, 그리고 설경구 등은 매년 큰 작품에서 주요한 역할로 나서왔다. 그들의 연기력은 뛰어나지만, 그들의 활용법이나 전개가 비슷해, 대중은 새로움을 느끼기 어려웠다. 더욱이, '비공식작전'의 경우 기존에 유사한 영화가 이미 있어, 소재 자체의 신선도도 떨어졌다. '더 문'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김용화 감독의 SF 영화는 시각적 완성도는 높았으나, 내용적인 부분에서는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성장에 따라, 영화계에서는 새로운 소재와 방식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대중 영화는 이러한 변화에 뒤쳐져, 클리셰적인 내용과 스타 캐스팅에 의존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영화 티켓 가격이 높아진 상황에서, 대중들은 더 큰 가치와 새로움을 원한다. 하지만 영화계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미래의 흥행에도 암운이 짙어 보인다. 이에, 영화계는 현 상황을 깊이 반성하고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