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교제 시작 후 40일 만에 임신하여 출산 후 겪게 된 전채원의 우여곡절 가득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다.
전채원은 부모님의 마지막 자녀로 태어나 아빠의 소중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지만, 어느 날 만난 한 남자와의 인연으로 그 동안의 평온한 일상이 흔들리게 되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중 등산 동호회에서 조재영을 만나게 되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취향과 생각이 잘 맞아 하루 만에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 후로 두 사람은 사귀기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동거의 생활을 시작했는데, 이를 들은 이현이와 박미선은 "이런 일이 실제로?"라는 반응을 보였다.
빠른 시간 내에 두 사람은 부모님 앞에 임신의 소식을 전하게 되었고, 특히 전채원의 부모님은 그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전채원은 결혼 후 남편의 태도 변화에 당황했다고 밝혔다. 박미선의 반응은 "결혼이란 이런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남편은 결혼 후 부쩍 시어머니와의 연락이 늘어나고, 심지어 전채원의 일상생활에까지 시어머니의 간섭이 시작되었다.
육아에 있어서의 남편의 도움은 전혀 기대할 수 없었다. 특히 전채원이 출산 후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해야 했을 때, 그의 남편은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다. 박미선의 반응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였다.
전채원이 출산 한 달 후 남편에게 자기 아이에 대한 책임을 담당해달라고 부탁했을 때, 남편은 그럴 필요가 없다며 거부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직접 나서기로 했다. 이에 대한 박미선과 이현이의 반응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무속인 된 고딩엄마…친정에서 쫓겨난 사연 고백
사진=고딩엄빠
자취방 같은 작은 방에서 일어난 전채원은 간단한 아침을 해결한 후 한복으로 갈아입고 방을 떠났다. 그런데 방 문 앞에는 갑작스런 신당이 꾸며져 있어 모든 이를 놀라게 했다. "어릴 때부터 병적인 증상들 때문에 '신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결과로 신을 내려받았다"는 전채원의 고백으로 현재 그녀가 무속인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채원이 열중하게 상담을 하고 있을 때, 한 남자가 신당에 들어왔다. 그 남자는 바로 그녀의 현재 남편이었다. "전 남편과 이혼 후에 재혼한 현재의 남편과는 처음 만남부터 빠르게 교제를 시작해 2주 만에 같이 살게 됐다"는 이야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전채원의 얼굴은 남편이 "오늘 딸을 만나러 간다"고 말할 때 무엇인가에 깊이 상처받은 듯 복잡해졌다.
그날 오후, 전채원은 자신의 딸을 만나러 인근 놀이터로 향했다. 그녀는 "무속인의 길을 선택한 후, 아버지로부터 딸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것을 포기하라는 결정을 받았다"며 딸은 현재 그녀의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전채원은 딸과의 만남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와서는 "꽃이 피는 정원에서 빠져나와 어두운 동굴로 들어간 느낌"이라며 아쉬워했다.
전채원은 방송을 통해 부모와의 관계 개선 방법을 찾고자 했다. 그에 대해 MC 서장훈은 "결혼, 재혼, 신내림까지 모두 부모와의 상의 없이 진행했기 때문에 어떤 부모라도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따뜻한 충고를 건넸다. 전채원의 어머니는 그녀를 이해하려 노력하지만, 아버지는 그렇지 못한 상태다.
몇 일 후, 전채원은 엄마로부터 '아버지 혼자 집에 있다'는 메시지를 받고 부모님의 집으로 갔다. 그러나 아버지는 문을 열지 않았다. 전채원은 마음속의 말을 담은 편지를 남기고 집을 떠났다. 제작진의 노력 끝에 아버지는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고, "그녀에게 실망한 부분이 있지만 그녀가 변한다면 다시 좋은 관계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MC 박미선은 "전채원이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며 조언을 건넸다. 전채원은 그 말에 동감하며 "부모님께 받은 사랑에 보답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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