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여간부, BTS 진에게 '사심' → 근무지 무단이탈 까지
제28사단에 소속된 한 간부의 행동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간부는 일과 중에 허가 없이 근무지를 떠나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에게 예방접종을 맞추러 제5사단 신병교육대를 찾았다고 한다. 더욱이 이 간부는 제5사단에 대량의 약품을 밀반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28사단의 A 중위(20대·여성, 간호장교)는 지난 1월 중순 오후 1시 30분경에 자신의 차를 타고 경기도 B시에 있는 C 부대를 떠나 약 30분 후에 BTS 진이 근무하고 있는 5사단 신병교육대(연천군)에 도착했다.
A 중위는 방문한 부대의 간호장교 D씨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으며, 이를 이용해 BTS 진에게 접근했다.
A중위는 5사단 신병교육대 의무실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BTS 진에게 유행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또한 A중위는 자신이 근무하던 부대로 돌아와 BTS 진이 많이 아팠다고 말하며 사건을 회고했다.
그러나 이 간부는 이 모든 행동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허가 없이 근무지를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근무지 무단 이탈은 군형법 제79조에 따라 최대 1년의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더욱이 A중위는 근무 시간에 근무지를 무단으로 떠나 대량의 타이레놀을 5사단 신병교육대에 가져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A중위는 D중위와 통화하던 중 5사단에 특정 약품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제28사단의 타이레놀을 많이 가져다주겠다고 약속하며 이를 외부로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제보자는 A중위의 행동을 대해 "그녀가 인사과장에게 5사단에 가겠다고 말했다"며 "개인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허가 없이 근무지를 떠나 다른 사단에 가는 것은 정상적인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돌들의 일상 생활은 대부분 미디어에 노출되며, 그들의 공식적인 일정이 끝나고 카메라가 꺼진 후에야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힘들게 얻은 개인 시간조차 평화롭지 않다. 그 이유는 일명 '사생팬'이라 불리는 극단적인 팬들 때문이다. 이들은 아이돌의 개인 생활을 무시하며, 밤낮 가리지 않고 아이돌들을 추적한다.
방탄소년단의 뷔는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그들이 전세기를 사용하는 이유가 사생팬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비행기를 타는 것을 알고, 사생팬들이 우리와 같은 비행기에 타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면서, "이런 행위는 정말로 두렵다"고 강조했다.
갓세븐의 영재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밤낮으로 계속 전화가 오는 것에 대해 불평했다.
소속사들도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연습실이나 숙소에서 아이돌을 기다리거나 쫓아오는 행위를 금지하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모든 공식 일정에 참석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사생팬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트와이스의 지효도 사생팬으로 인해 상처를 입었다. 그녀는 해외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하는 도중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 때문에 넘어져 다쳤다. 이에 대해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적으로 이런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이돌들이 직접 이런 문제를 제기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자제 요청이 일어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사생팬들이 만든 루머나 불법적으로 촬영한 사진을 소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사생팬으로 의심되는 계정을 차단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NCT 그룹의 멤버 해찬이 '사생'이라는 과격한 팬들로부터 사생활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엄격한 대응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식 공지를 통해 "NCT 멤버들의 사생활 침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주거 침입, 개인정보 유출, 스토킹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로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여 이러한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행위에는 NCT 멤버들의 일상생활을 침해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무단으로 멤버들의 생활 장소를 방문하고 차량을 추적하며, 공항 보안구역에서 멤버들을 과도하게 접근하거나 촬영하는 행위,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여 연락을 시도하는 행위, 악의적인 루머를 유포하는 등의 행위를 하고 있다.
특히 해찬의 경우, 지난해 11월에는 자신의 집이 '사생'에 의해 침입 당한 사건이 있었고, 이로 인해 그와 그의 가족이 상당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 사건을 공개하여 이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고하였다.
그들은 "이런 행위는 아티스트에게 친애를 표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킹 범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와 같은 행위가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들은 '사생'들에게 아티스트의 사생활 침해를 즉시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미 2021년에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생'은 원래 '사생팬'으로 불렸지만, 이들에 의한 피해가 심화되면서 '팬'이라는 단어가 빠지고 '사생' 또는 '사생범'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들이 그들의 팬들에게 존중과 사랑을 보여주는 것은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사생활 침해 행위는 아티스트의 안전과 그들의 가족, 친구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이는 결국 아티스트의 창작 활동을 제한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는 더욱 강력한 대응을 통해 아티스트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이들에 대한 불법 행위를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티스트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들이 팬들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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