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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가 된 것 같습니다" 박수홍, 부모 발언에 첫 심경고백 …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16 00:25:03
조회 184 추천 0 댓글 1


친형 부부를 횡령혐의로 기소한 방송인 박수홍이 최근 진행된 8차 공판에서 부모의 선 넘은 발언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15일 박수홍은 문화일보가 운영하고 있는 올댓스타 채널을 통해 "고아가 된 것 같다" 라며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고소 이후 어머니와 문자를 주고 받은 적이 있다. 참담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는 박수홍 큰형 박모씨와 배우자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8차 공판을 진행한 바 있다. 박씨 부부는 이날 증인으로 아버지 박모씨와 어머니 지모씨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부모는 출석해 엄청난 수위의 폭로를 이어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법정에서 박수홍의 아버지는 "30년이 넘는 기간동안 박수홍을 케어했다. 집 청소와 관리를 도맡아 해줬는데 흡혈귀도 아니고 뭘 빨아 먹었다고 하는거냐"며 분노했다. 지난 4월, 박수홍의 아버지는 친형의 횡령 혐의와 관련한 대질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박수홍을 마주했고, 그를 폭행했다.

그는 박수홍을 향해서 "인사는 안하냐", "칼로 배XX를 XX겠다" 등의 폭언과 함께 박수홍의 정강이를 발로 찼다. 박수홍은 아버지의 행동에 충격을 받고 과호흡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갔다. 

'결혼 반대한 것에 대해 후회 안해' 인터뷰 재조명 


사진=박수홍SNS


8차 공판에서 부모의 태도는 달라진 것이 없었다. 여전히 큰형의 혐의를 부인하며 박수홍의 계좌는 아버지가 관리한 것이라며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홍이가 여자를 좋아했다", "여자친구와 헤어지면 선물로 차를 사줬다. 여자친구들을 위해 사용하는 용도로 비자금을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박수홍의 아버지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박수홍의 사생활까지 폭로했다. 누리꾼들은 박수홍 부모가 큰 형 편을 드는 것을 떠나, 큰아들을 위해서 연예인인 작은 아들의 사생활까지 폭로하는 부모의 모습에 충격받았다. 

어머니 지씨 또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수홍이가 벌어온 건 절대 건드리지 말자고 했다.", "아들의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가 어디있겠냐", "내가 고생하면서도 수홍이 돈은 함부로 쓰지 않았다" 고 주장했다. 

박수홍은 어머니와 함께 출연하던 '미운우리새끼' 방송에서 공공연하게 "결혼을 하려던 여성이 있었지만, 가족들의 반대로 헤어졌다" 고 밝혔었다. 박수홍의 어머니도 2017년 주부생활 스타일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수홍의 결혼은 저 혼자 반대한 게 아니다. 가족끼리 의논을 했다. 지금도 그 때 반대한 것에 대해 후회는 안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측은 "부모님이 말씀하셨던 박수홍 사생활에 대한 비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라며, "예전에 유튜버 故김용호가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를 허위사실로 명예 훼손 했을때 말했던 25가지 허위사실과 거의 일치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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