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기성용의 아내이자 배우 한혜진이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결혼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유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지난 2013년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한혜진이 출연해 남편과의 다정한 사이를 자랑하며 연극에 출연하게 된 계기 또한 밝혔다.
이날 한혜진은 "항상 연극 무대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면서,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아 고민만 하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라는 영화 원작이 연극화한다고 하기에, 이거라면 내가 한 번 용기내서 더 늦기 전에 도전해보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들어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앵커는 한혜진에게 "이번 연극에서 본인의 대사가 아닐지라도 마음에 와닿고 힘이 되주었던 한줄의 대사가 있다면 어떤 것이었냐"고 질문했고, 한혜진은 "별거 아니었는데 '중요한 건 그냥 옆에 있어주는 겁니다'라는 대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 맞아. 내가 그사람 옆에 있어주는 거구나. 가족은 옆에 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되는 존재다. 나도 누군가에게 묵묵하게 곁에 있어주는 존재가 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녀의 남편 기성용은 한혜진에게 "자랑스럽다"라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그녀는 남편 기성용이 아이를 많이 케어해주고 있어서 굉장히 큰 힘이 된다며 남편을 자랑했다.
관객들 덕에 힘을 많이 낼 수 있었다고
사진=기성용 SNS
또한 "남편이 살면서 처음으로 연극을 봤다. 인생의 첫 연극이 제 연극이어서 정말 경이롭게 생각을 하더라. 배우들의 캐릭터가 다 살아있는 것 같다고 칭찬을 해 주더라. 큰 힘이 되고 있다. 결혼을 하면 같이 누군가를 함께 욕해준다. 결혼을 추천한다"며 웃어보였다.
한혜진이 출연하고 있는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일본 영화가 원작이다. 영화는 세 자매인 사치와 요시노, 치카가 이복동생인 스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백하게 그런 영화다.
한혜진은 불안해서 대본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고 말하면서도 "관객들이 주는 힘이 엄청났다. 그 에너지를 받으면서 연기를 하니까 금방 풀어졌던 것 같다"라며 불안함을 관객들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연기자로 데뷔한 지 20년이 넘은 한혜진은 이번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네 자매 중 첫째 역할을 맡았다. 앞으로 연기 방향에 대해 그녀는 "사실 맡고 싶은 역할은 정말 무궁무진하다. 제가 아직 악한 역할은 한번도 하질 못했다. 그래서 그런 역할을 한번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고, 많이 풀어진 역할을 자유롭게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연기라는 것은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이기에 항상 인내하고 기다리면서 내 역할, 결국은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기다리는 게 우리가 할 일이 아닌가라는 생가이 든다"면서 "큰 꿈보다는 제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낸 배우라고 기억되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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