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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男 철창 신세" 칭따오 맥주 소변 테러 직원 결국 '구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03 12:20:04
조회 150 추천 0 댓글 1


앞서 A씨는 지난 10월 19일, 중국 칭따오시 소재 현급도시 핑두시에 위치한


중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 '칭따오(Tsingtao)'와 관련해 최근 '소변 테러 사건'이 터지면서 충격을 안긴 가운데, 해당 직원이 결국 구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칭따오 맥주 원료에 소변을 본 직원 A씨가 공안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고 밝혔다.

'공안'은 중국 내에서 행정집행 및 형사사법에 관계된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범죄 예방, 테러 방지, 국경 감시, 총살 집행 등의 업무를 맡고 있어 사실상 경찰에 가까운 기능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금된 A씨는 앞으로 법적 처벌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0월 19일, 중국 칭따오시 소재 현급도시 핑두시에 위치한 '칭따오 제3공장'에서 맥주 원료에 소변을 보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 충격적인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고, 이후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전세계 언론에 보도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이후 칭따오 맥주 측은 문제가 된 제3공장을 전면 폐쇄 조치하고 곧바로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진상 조사 결과, A씨의 소행으로 드러났는데 문제를 일으킨 A씨는 정직원이 아닌 외주업체 인력으로 확인됐다.

이번 '소변 테러 사건'과 관련해 칭따오 측은 공장 직원들이 맥주 원료와 접촉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공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칭따오 측은 "앞으로 공장에서 직원들이 맥주 원료와 접촉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작업장 관리 감독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칭따오 측은 "인공지능 동작 인지 시스템을 가동해 칭따오 맥주 공장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칭따오 판매량 뚝, 이미지 손상 불가피


사진과 기사 내용은 무관합니다


'칭따오 소변 테러 사건' 이후 칭따오를 향한 불신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판매량도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로 들여오는 칭따오 맥주는 문제가 없을까? 이에 대해 칭따오 맥주 국내 수입사인 비어케이는 문제가 됐던 제3공장은 수출용이 아닌 내수용으로 오직 중국 내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어케이는 "제3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국내용 제품과 무관하다"며 국내에서 판매 중인 칭따오 맥주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칭따오 맥주는 지난 1903년 8월 창립해 무려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갖고 있는 맥주 브랜드로, 중국의 4대 맥주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나 칭따오 맥주는 블룸버그 통신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 2위에 오르기도 했는데 그만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게다가 칭따오 맥주는 맥주의 본류라 할 수 있는 독일 기술로 주조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번에 '칭따오 소변 테러 사건'이 터지면서 칭따오 맥주를 향한 불신과 함께 이미지 손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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