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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 이틀째 행방 묘연, 현상금 얼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05 15:45:03
조회 4132 추천 5 댓글 29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피의자 김길수(35)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도주한 가운데, 경찰이 급기야 김길수에 대해 현상금을 거는 등 공개수배를 내렸다.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김길수는 지난 11월 4일(토) 새벽 6시 20분경 안양 평촌한림대병원에서 입원 중 도주했다.

김길수가 도주한 뒤 종적을 감춘 것은 이날 오전 7시 47분경으로, 그는 병원에서 빠져나온 뒤 의정부역 인근 택시에서 하차했다. 이후 당고개역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종적을 감췄다.

안양동안경찰서에서 배포한 공개수배 전단에 의하면 김길수는 키 175cm, 몸무게 83kg의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다.

그렇다면 김길수는 도주 이전에 어떤 범행을 저질렀을까?

앞서 김길수는 "은행보다 싸게 환전해 주겠다"며 SNS에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 속은 피해자는 지난 9월경 서울의 한 카페에서 김길수를 만났다.

그러나 김길수는 미리 준비한 방범용 스프레이를 피해자에게 뿌린 뒤 피해자가 갖고 있던 가방을 들고 도주했다. 당시 가방에는 현금 7억 4,000만 원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오던 김길수는 사건 발생 50여일 만인 지난 10월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유치장에 수감된 김길수는 플라스틱으로 된 숟가락 손잡이를 삼켰고 이후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이에 교정당국은 김길수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길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치료 3일차인 11월 4일(토) 새벽, 화장실을 사용하겠다고 한 후 허술한 틈을 타 옷을 갈아 입은 뒤 택시를 타고 그대로 도주했다.

김길수는 도주 당시 검정색 상하의 차림에 검정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고 흰색 마스크도 착용했다. 이후 김길수는 베이지색상의 옷으로 갈아 입었다. 도주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복장을 갈아입었을 가능성도 크다. 

결정적 제보 시 현상금 500만 원 지급


사진과 기사 내용은 무관합니다


도주 이틀째인 11월 5일(일) 현재까지도 김길수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주 현장에 설치된 주변 CCTV를 토대로 피의자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경찰은 김길수의 뒤를 쫓는 한편, 그의 도주를 도운 것으로 보이는 여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여성은 김길수에게 택시비 등을 지원해주는 등 그를 도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특히 경찰은 '도주 재소자 수배 전단'을 만들어 배포한 가운데, 500만 원의 현상금도 내걸었다. 경찰은 김길수에 대한 결정적인 제보를 하거나 그를 붙잡을 경우 현상금 5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김길수의 제보와 관련한 사항은 안양동안경찰서 형사과(031-****-7270 또는 031-****-7377)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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