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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원금이라도" 뮤지컬 배우 최정원, ♥임영근 3억 5천 '빚투' 폭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05 17:05:04
조회 230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남편, 뮤지컬 감독이기도 한 임영근이 '빚투' 의혹에 휩싸이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한 언론 보도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임영근 감독은 지인 A씨로부터 3억 5000만원을 빌렸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도 임 감독은 빚을 상환하지 않았고 이에 A씨는 구구절절 사정해가며 돈을 나눠 받았다. A씨는 믿고 따르던 '형님'이었기에 임 감독에게 돈을 빌려주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돈을 갚지 않자 급기야 자신의 개인사까지 털어놓으며 상환을 부탁했다. 

A씨는 드러내지 않아도 될 개인적인 가정사와 돈이 필요한 이유까지 토로하며 수차례 임 감독에게 장문의 메시지로 호소한 뒤에야 조금씩 돈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임영근 감독은 2019년 연말부터 2021년까지 5000만원, 3000만원 등 2년에 걸쳐 2억 6500만원을 변제했다. 그러나 나머지 원금 8500만원과 약정한 이자 5000만원, 법원 판결로 인한 추가 이자 약 3000만원 등을 합하여 1억 6500만원은 아직 갚지 않은 상태다.

임영근은 돈을 빌린 초기에는 A씨의 메시지에 "형이 이상한 길로 빠져서 이상한 사람을 만났다. 미안한 사람은 형이다", "형도 형이지만, 널 정말 힘들게해서 진심으로 미치도록 힘이 든다" 등의 답변으로 미안함을 표했다. 

그러나 2020년 초부터는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메시지가 점점 뜸해졌다. 임 감독을 믿었던 A씨는 오히려 건강을 염려해 독촉하지 않고 하염없이 기다렸지만 상환 상황은 진전되지 않았다.

결국 2021년 7월부터는 아예 연락이 끊기면서 A씨의 메시지에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A씨는 임 감독이 전화도 받지 않았고 카카오톡 메시지도 읽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정원 "나는 모르는 일, 남편과 상의하라"


사진=최정원 인스타그램


2022년 1월 A씨는 임영근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억 4500만 원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구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임 감독에게 원금과 약속한 이자는 물론이고 3000만원의 추가 이자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판결이 난 이후에도 임영근은 A씨에게 돈을 전혀 갚지 않았다. 다만 관련 취재가 시작되자 그제야 A씨의 연락을 받고는 1000만원을 변제했다고 한다. 

A씨는 재판부가 정한 지연손해금(약 3000만원)은 받지 않아도 되니, 자신이 받아야 할 돈만이라도 꼭 돌려받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빚투 상황에 관해 최정원 측에서는 남편의 채무 상황을 전혀 모른다는 답변을 내놨다. 최정원 측은 "남편의 채무와 관련해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이라, 특별히 답을 드릴 게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반면 임 감독은 "변제 의지가 있다"라며 "차차 원금을 변제한 뒤에 A씨와 만나서 이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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