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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였지"... 21년만에 '죄값' 받은 부동산 재벌 범죄 탄로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23 13: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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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였지"... 21년만에 '죄값' 받은 부동산 재벌 범죄 탄로난 '이유'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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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비롯한 3명을 살해했다는 의심을 받아온 미국 뉴욕의 부동산 재벌 상속자 로버트 더스트(78)가 친구 살해 혐의에 대해 21년 만에 유죄 평결을 받았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VIA 57 웨스트, 원 파이브 원, 퀸즈 플라자 등을 소유한 미국 뉴욕 대표 부동산 기업 '더스트 오가니제이션'. 로버트 더스트는 '더스트 오가니제이션' 설립자인 조지프 더스트의 손자, 제벌 3세이다.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던 로버트 더스트는 1982년 뉴욕에서 아내인 캐슬린 매코맥 더스트의 살인 혐의와 동시에 2000년에는 친구이자 범죄 기자인 수잔 버먼의 살인 혐의를 받게 된다. 

1982년, 로버트 더스트의 아내 캐슬린 더스트가 실종된다. 당시 외출한 캐슬린이 돌아오지도 않고 연락도 없어 더스트는 아내의 실종신고를 하게 된 것. 그는 약속이 있는 그녀를 역에 내려주고서 실종되었다고 증언했다. 

이후 더스트는 아내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점, 가정폭력을 못견딘 아내가 이혼을 요구한 점 등으로 유력한 용의자로 손꼽히게 되었다. 경찰은 그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조사하였지만 결국 로버트 더스트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고, 캐서린 더스트 실종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이후 2000년, 더스트의 친구이자 잡지 기자인 수잔 버먼이 뒤통수에 총을 맞아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당시 버먼은 캐슬린 더스트 실종사건과 관련하여 더스트에게 불리한 인터뷰를 할 예정이었다고. 또한 버먼 시신에 저항 흔적이 없어 면식범의 소행으로 추정되었고, 경찰은 다시 한번 더스트를 용의자로 지목하여 조사했지만,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재판을 6년동안이나 끌게된다.

 

다큐멘터리 촬영중, 모든 범행을 자백하게 된 로버트 더스트 

제레키 감독은 로버트 더스트와 얽힌 사건들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로 마음먹고 2013년 로버트 더스트를 찾아갔다. 로버트 더스트도 이 의혹들을 없애기 위해 흔쾌히 참여하기로 한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 촬영 중 결정적인 증거가 드러나게 된다. 

"What the hell did I do?(내가 무슨 짓을 했냐고?)" , "Killed them all, of course.(물론 다 죽여버렸지.)"

촬영 후 마이크와 카메라가 아직 켜져 있다는 것을 모르고 혼잣말로 범행을 백한 것이다. 제레키 감독은 이 내용을 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다큐멘터리 마지막 편이 방영되기 몆 시간 전, 로버트 더스트는 뉴올리언스의 호텔에 숨어 있다가 긴급체포되었다. 

결국 로버트 더스트는 친구인 수잔 버먼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은지 21년만에 유죄 판결을 받게 되었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잉글우드에 있는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에서 배심원단은 더스트가 2000년 오랜 친구인 수전 버먼(당시 55세)을 살해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평결했다. 이는 39년간 3개 주에서 3명을 살해했다는 의심을 받아온 더스트가 법정에서 받은 첫 번째 유죄 평결이었다.

1982년 아내 캐슬린 살해 혐의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고, 2000년 오랜 친구 수전 버먼을 살해했다는 혐의는 6년이상 재판을 질질 끌며 도피생활을 했었다. 

또한 2001년에는 텍사스에서 도피생활 중 자신을 알아본 이웃 모리스 블랙을 죽이고 시신 토막을 내 바다에 버린 혐의로 기소되기 까지 했다. 하지만 몸싸움 중 벌어진 정당방위라는 사실이 법원에 받아들여져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만 유죄 판결을 받았다.

돈으로 자신의 죄를 덮으며 법망을 피해가던 로버트 더스트. 하지만 결국 스스로 내뱉은 자백으로 인해 피해왔던 죗값을 종신형으로 치르게 된 것이다. 수전 버먼의 사촌인 데이비 버먼씨는 "선고날 아침 수전에게 찾아갔어요. 이제 편히 쉴 수 있다고, 정의가 실현됐다고 말해줬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2010년에는 더스트의 사건을 바탕으로 '올굿 에브리씽' 영화가 개봉하기도

올굿 에브리씽 포스터
올굿 에브리씽 포스터

더스트의 이야기는 2010년 영화 '올 굿 에브리씽(All Good Things)'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재벌가의 상속자 데이빗(라이언고슬링)과 평범한 집안의 의대 지망생 케이티(커스턴 던스트)는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해 시골에 가게를 차려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중 데이빗의 아버지가 찾아와 가업을 이으라고 하고, 케이티에게 화려하고 편안한 삶을 마련해주고 싶었던 데이빗은 아버지의 일을 돕게 된다. 결혼 후 서서히 변해가는 남편의 모습 때문에 힘들어하던 케이티가 어느날 실종되고, 결국 범인을 찾지 못한 채 미제 사건으로 남는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버트는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나온 것에 만족했다. 정확하고 자신을 온정적으로 묘사했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영화에서 자신이 개를 죽이는 것으로 나온 데 대해서만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대했을 뿐이었다.

로버트는 영화를 통해 자신을 변호할 수단을 찾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후 그는 자신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자 하는 감독이 있다는 것 알게 되었고, 다큐멘터리에 출연하여 심층 인터뷰에 응하기로 했던 것. 하지만 이 판단은 결국 더스트 스스로의 죄를 자백하는 계기가 되어버렸다. 

한편 로버트 더스트는 수감기간 코로나에 확진되어 건강이 악화되었다. 그의 법률 대리인 딕 드게린은 “그렇잖아도 수많은 건강 문제를 안고 있던 그가 지금은 산소 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내가 그전에 봤을 때보다 훨씬 나빠진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결국 로버트 더스트는 2022년 1월 10일 향년 78세로 옥중에서 사망하게 되었다.  

출처: https://www.nanamcom.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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