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과 손잡은 이효리가 김태호PD에게 건넨 한마디에 현장은 폭소
이효리가 나영석 PD와 tvN의 새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을 통해 김태호 PD가 아닌 나영석과 함께 진행할 ' 댄스가수 유랑단 '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새 예능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 출연한 이효리와 김태호 PD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인 김완선을 필두로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MC 홍현희와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한다. 고로 이 자리에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를 포함 보아, 화사, 김태호 PD가 참석했다.
이 새 예능 프로그램은 전국을 유랑하며 무대를 각기 다른 주제로 꾸미게 된다. 이에 다섯 멤버들의 솔로 무대들이 펼쳐질 예정이며 특히 아티스트 각자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히트곡들이 공연마다 셋 리스트로 구성된다.
' 레전드 무대의 귀환'이 될 것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태호 PD는 이효리와 연달아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 효리 님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분들과 다음을 생각하는 아이템을 고민 중"이다.
" 지금은 유랑단에 집중하다가 나중에 정리해서 조용히 페이퍼로 전달드리려고 한다.선택은 여기 있는 분들에게 달렸다 "라고 답했다. 질문이 끝나자 MC 홍현희는 " 김태호 PD님이 이효리 씨가 원하는 것을 산타처럼 들어주는 것 같다 "라고 하자, 김태호 PD는 " 저희가 산타를 만났다 "라고 말해 훈훈함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김태호 PD는 ' 질렸다 ' 나영석 PD와 함께 하고 싶다 고백한 이효리
하지만 이효리는 " 다음 작품은 나영석 PD 님과 하고 싶다. 질렸다. PD 님도 약간 질렸을 것 "이라고 밝혀 현장에서 밝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태호 PD도 " 저 출장 TEO , ' 상순이네 ' 이런 거 준비하고 있다 "라고 너스레를 떨어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2005년 첫 선을 보이게 된 MBC 예능프로그램 ' 무한도전 '은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체질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년간 왕자를 지켰던 ' 무한도전 ' 종영 뒤 새롭게 내놓은 ' 놀면 뭐 하니 '라는 ' 부 캐릭터 '라는 긴박한 흐름과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그리고 김태호 PD가 지상파 채널을 떠나고 딱 1년이 지난 2023년, 한국 예능 프로그램은 새로운 기로에 서게 됐다. ' 연예인보다 유명한 스타 PD '란 타이틀을 보유하게 된 김태호 PD가 글로벌 예능 춘추전국시대에 택하는 길이 어떨지 귀추가 주목됐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건물 한 층을 통째로 쓰는 그의 콘텐츠 제작사 TEO는 주인의 취향처럼 정갈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대형 TV와 오디오 마니아들이라면 관심이 갈만한 스피커가 눈에 띈다. 김 PD는 '"가끔 MBC 후배들이 축구를 보러 온다 "라고 말하며 웃었다.
TEO 사무실에서는 MBC가 정면에 들어온다. 그러한 그가 직접 출연한 tvN의 새 예능프로그램 ' 댄스가수 유랑단 '의 출연자 화사가 성균관대 축제에서 퍼포먼스가 ' 외설 '논란을 빚었다며 자연스럽게 콘텐츠 이야기로 넘어갔다.
" 유재석 씨와 13년, 이효리 씨와는 최근 3년을 함께 했어요. 두 분의 장단점이 있다면요? 아무래도 같은 연예인과 함께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 자기복제 '라는 비판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란 질문에는 " 다른 장르는 ' 페르소나 '라고 포장하는데 예능 프로그램은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하는 경향이 있어요.
' 무한도전 '때부터 하나의 이야기에서 파생되는 스토리텔링을 즐겼어요. 연장선상에서 진행하다 보면 이야기 하나가 알을 낳는 구조죠. "라고 답했다. 이어 " 댄스가수 유랑단은 또 ' 음악 예능 '이냐고 하지만 출연진 5명을 놓고 얘기하다 보면 음악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또 음악만큼 시청자들과 쉽게 공감하는 콘텐츠도 드물죠. "
" 유재석, 이효리 두 분의 장점은 기획의도를 어떻게 하면 잘 살릴지 안다는 겁니다. 긴 시간 방송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걸 몸으로 체득하는 분들이죠. 이효리 씨의경우 부담스러울까 봐 제작진이 미처 말씀 못 드리는 것도 본인이 ' 재밌겠다 '라고 적극적으로 하려고 해요. 콘텐츠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분이죠."라고 출연진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 댄스가수 유랑단 '의 홍보를 위해 여의도 더 현대에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추후 대구와 판교 현대백화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의류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무한도전 '달력 제작 과정을 방송으로 보여주며 예능 프로그램의 굿 지화를 선도한 김태호 PD 다운 생각이었다. 김 PD는 " 수익은 나지 않아도 손실도 없는 상황 "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있을 ' 댄스가수 유랑단 '의 기대도 엿볼 수 있다.
한편 김태호 PD와 나영석 PD는 2023년이 다가오면서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남다른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아온 두 PD가 주로 호흡을 맞춰온 배우들과 함께 나서며 각각 ' 사단 '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정도로 방송가에서 인정받았다. 이 두 사람이 하루 차이로 새 예능 프로그램을 자신 있게 내놓았다.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김태호 PD
김태호 PD는 과거 MBC ' 무한도전 '과 ' 놀면 머 하니 '를 제작했고 나영석 PD는 tvN ' 신서유기 ' ' 윤 식당 '시리즈 등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 톱스타로 알려진 유재석과 이효리 등을 앞세워 프로그램을 기획해온 김태호 PD는 ' 지구 마불 세계여행 '이란 프로그램으로 유튜브 예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수많은 톱스타들과 예능 프로그램의 새장을 연 나영석 PD
이에 질세라 나영석 PD는 ' 서진이네 '를 통해 전작 ' 윤 식당 '시리즈를 확장시켰고 배우 윤여정, 이서진, 박서준, 정유미, 최우식,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등 글로벌스타들을 캐스팅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했다. 이 둘의 불꽃튀는 경쟁은 다시 한번 ' 댄스가수 유랑단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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