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치과 과잉 진료 세태를 고발하며 '양심 치과의사'로 알려진 강창용 원장이 집 주변에서 양심치과를 찾는 법을 언급한 게시글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5년 5월 강창용 원장은 SBS 스페셜 '하얀정글에서 살아남기'에 출연해 치과의사들이 오로지 수익을 위해 환자들에게 필요 없는 진료를 권한다고 고발하여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그는 유튜브 개인 채널을 운영하면서 치과 진료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갖가지 지식을 전수해주고 있다. 다만 강창용 원장의 병원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해 있기에 모든 사람이 직접 방문하기란 어려움이 많다.
이를 위해 강창용 원장은 집 주변에서 과잉 진료를 하지 않고 양심적으로 운영하는 치과를 찾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었다.
사진=채널A
우선 강 원장은 치과 진료를 받기 전에 세 군데 이상 치과에 방문할 것을 권했다. 또한 진료 전에 반드시 검진만 하러 왔다고 의사를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후 각 치과의사가 진단한 충치 치아의 위치, 치료 방법 등을 상담하거나 수첩에 메모해야 한다. 의사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고 방법 또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진단 비교 과정이 꼭 필요하다.
또한 좋은 치과는 치과 실장, 코디네이터가 진단을 내리고 치료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강 원장은 "특히 당일에 선납하면 할인해 준다는 식의 당일 치료를 강권하는 곳은 피해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치과의사가 다 똑같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현재 치과 시장은 무한 경쟁 속에 환자를 영리 목적으로만 생각하는 의사도 분명히 있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치과에 갔는데 마치 시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면 과감히 떠나는 것이 옳다"라고 말했다.
이가 시리고 아프다고 무조건 '충치'인 것은 아냐
사진=채널A
그러면서 "단순히 환자가 많다는 이유로 치과를 선택하는 것도 위험하다"라며 "환자가 많다는 말은 일부러 과잉 진료를 진단 내려 환자를 의도적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강 원장은 "검진은 받되, 치과 치료 시작은 다른 병원과 비교 후에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라며 "충치가 여러 개 있다면 치료가 급한 치아부터 나누어 치료를 요구하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강창용 원장은 "치아가 시리거나 아프다고 해서 전부 충치인 건 아니다. 때로는 양치질을 너무 세게 해서 치아 뿌리가 파였을 수도 있고, 산도가 낮은 음식, 잇몸 붓기,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치아가 아플 수도 있다"라며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치아가 썩었을 것이라는 오해만 경계해도 과잉 진료를 피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치과의 정기 검진은 2~3년에 한 번씩 체크하는 것을 권하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데도 갑자기 6개 이상의 충치가 생겼다고 말한다면 과잉 진료를 의심해봐야 한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