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다가오면서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통증이 심해지고 있다. 대관절 관절염과 장마가 무슨 관계인지 싶지만, 실제 의학적으로 이는 연관이 깊다고 밝혀졌다.
최찬범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관절 내부의 압력은 대기압보다 낮은 상태로 유지된다. 그런데 장마철이 되면 습도가 높아지고 대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관절 안팎 압력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주변 대기압의 변화로 관절에 분표한 신경이 압박되면서 통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옛말에 비가 오기 전 무릎이 아프다는 말은 결코 틀린 얘기가 아닌 셈이다.
40대 이상 한국인의 만성질환 1위로 조사된 '관절염'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으로도 유명하다. 암 다음으로 한국인이 두려워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툭툭 쑤시는 통증과 함께 뼈의 변형과 보행 장애를 유발해 일상에 불편함을 끼친다.
사진=KBS
특히 관절 속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절염은 관절의 연골과 연골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이를 단순한 노화의 산물로 여겼지만, 최근 연구가 거듭되면서 관절염이 나이와 무관한 질환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음주와 흡연, 과체중, 폐경 등 다양한 영향으로 인해 관절염이 악화될 수도 있다.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렵기에 일상에서 꾸준히 관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게다가 연골의 두께는 3~4㎜로 아주 얇으면서 70%가 마모돼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게 무서운 특징이다.
통증을 느끼지 못하니 병을 방치하게 되고 계속 악화되게 두는 경우가 많다는 말이다. 관절염의 흔한 초기 증상으로는 긴 시간 걷거나 서 있을 때 간헐적인 통증을 느끼게 된다.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쪼그려 앉을 때 더 통증이 심하게 느껴진다.
콘드로이친 섭취와 단백질 위주 식사가 중요해
사진=KBS
그렇다면 건강한 관절을 유지하고 조금이라도 좋아지게 만들려면 어떤 방법이 도움이 될까?
관절 연골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인 콘드로이친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콘드로이친은 체내 피부, 연골 등의 조직을 구성하는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의 일종으로 콘드로이친을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가 황산 에스테르로 된 상태를 콘드로이친 황산이라고 지칭한다.
식약처에서는 이 콘드로이친 황산을 함유한 일부 원료에 대해서 관절, 연골 건강 기능성을 인정한다. 콘드로이친은 혈관이 없는 연골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동시에 관절을 유연하게 하고 마찰력을 줄여 마모 속도를 늦춰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대퇴사두근(허벅지 근육) 발달을 위해 꾸준한 운동도 필수다.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가 특히 효과적이며 이미 관절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면 실내 자전거 타기, 수영을 더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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