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틱장애 위험 27배" 아이가 ADHD라면 동반 정신질환도 살펴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20 15:20:04
조회 120 추천 0 댓글 0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주의력 조절의 어려움이나 충동성 과잉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주요 신경 발달장애 중 하나다. 전 세계적으로 소아청소년 유병률은 7.2%로 보고돼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특히 최근 10년 동안 소아청소년과 성인에서 ADHD 유병률이 각각 1.5배, 10배가량 증가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이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ADHD는 정서, 인지, 사회성을 포함한 다양한 정신사회적 기능 및 삶의 질을 저하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ADHD는 단독으로 진단되기보다는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통계적으로는 소아·청소년 ADHD 환자의 3분의 2 이상에서 한 개 이상의 다른 신경정신과적 질환을 함께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ADHD가 소아·청소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것과 달리 우울장애나 양극성장애, 조현병 등의 정신과 질환들은 대체로 성인기로 접어들면서 발병하기 때문에 시기가 10년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이러면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고, 예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순범 교수 연구팀(김수진, 김재성, 김미숙)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4~2019년 ADHD로 처음 진단받은 소아·청소년 52만2천942명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ADHD 군에서 다른 신경정신과적 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대조군에 견줘 최소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지(European child & adolescent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기존에 다른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적이 없는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ADHD 진단 시점 이후 새롭게 다른 정신과 질환들이 발생할 위험이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대조군과 비교했다. ADHD군과 대조군은 각 35만3천898명이었다.

이 결과 ADHD 군은 진단 이후 우울장애, 양극성장애, 조현병, 틱장애로 진단받을 위험이 대조군보다 각각 10.86배, 12.65배, 13.23배, 27.40배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더욱이 ADHD 군에서는 우울장애, 양극성장애, 조현병의 발병 연령이 16~17세로, 해당 질환들이 대조군보다 대략 5년 더 이른 시점에 발병하는 추이를 보였다.


따라서 ADHD로 진단받은 아이는 주의력이나 충동조절과 관련된 증상 이외에도 전반적인 정신건강 상태를 최소 10년 이상 정기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홍순범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ADHD 동반 정신질환의 발생 위험도는 기존 연구를 통해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높은 것"이라며 "ADHD로 진단받은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이른 나이에 다른 동반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큰 만큼 조기에 적절한 진단 및 정신 사회적 치료, 교육적 접근을 포함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아직도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ADHD 아동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ADHD의 진단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등에 게시돼 있는 자가진단표를 통해 가정에서도 쉽게 파악해 볼 수 있다. 주의력결핍형과 과잉행동·충동형에서 각각 9가지 검사 항목 중 6개 이상에 해당하는 아이는 ADHD가 의심된다고 볼 수 있는 만큼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ADHD의 치료는 6세 이상이라면 약물이 가장 효과적이다. 대개는 치료 후 집중력이 좋아지고 산만함과 행동의 충동성도 줄어든다. 다만, 이 과정에서 부모의 일관된 양육과 지도가 필수적으로 병행돼야 한다.



▶ "틱장애 위험 27배" 아이가 ADHD라면 동반 정신질환도 살펴야...▶ "술·담배 사다주세요" 미성년자 탈선 온상 된 배달 플랫폼▶ 부산롯데타워에 호텔·업무시설 추가…2028년 완공예정▶ 파묘후 조상 유골 토치로 태워 돌멩이로 빻아 화장한 '고부' 왜?▶ "타임스스퀘어 광고판도 꺼졌다"…전세계 IT 대란 피해 속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8246 "졸업후 3년까지로 확대" 청년 학자금대출 연체등록 유예 해준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269 0
8245 인터넷 상거래로 위장한 '카드깡' 성행…금감원 "주의해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165 0
8244 "몰랐어도 처벌받는다"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젤리·초콜릿'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284 0
8243 "이벤트리뷰가 다수" 배달플랫폼 음식점 후기 미심쩍다했더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160 0
8242 개인정보 삭제 정보·적정가 제공 '중고폰 인증 사업자' 나온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130 0
8241 "차량 제조사 자료제출 안하면 결함 추정" 급발진 의심 사고 개정안 나와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183 0
8240 "전국민 참여 가능" 동탄역 롯데캐슬, '10억' 차익 무순위 청약 줍줍 언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1392 0
8239 "저출생 사활 걸었다" 경기도, 산후조리비 '200만원' 내년부터 파격 지원 [13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3920 7
8238 "아삭아삭 상큼해" 쿠팡, 햇사과 동종업계 '최저가' 9800원 특가 판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72 0
8237 "20kg 빠졌어요" 유산균, 잘 고르면 '식욕 억제' 다이어트 효과까지 본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495 0
8236 "바닥 찍고 올라가나" YG, 투애니원·블랙핑크 완전체 컴백 '주가 급등'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257 0
8235 "두 아들 걸었는데" 카라큘라, 3천만원 금품 수수 결국 '인정' 은퇴 선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216 0
8234 "알아가는 단계" 황정음, '이혼 소송' 후 농구스타와 열애설... 누구? [4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9322 6
8233 "끊임없는 정치적 공격" 정우성,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 사임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87 0
8232 '배움의 밭' 대학로 소극장 이끈 김민기 별세…향년 73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54 0
8231 "수학여행은 인천이지" 올해 상반기 200개교 3만명 유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53 0
8230 "더 못갚아요" 자영업자 2금융권 연체율 9년내 최고…저축銀 10%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40 0
8229 "평생 꼬리표, 누가 지원하겠냐" 하반기 전공의 모집 파행 조짐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219 0
8228 "돈이 뭐길래" 현직 교사, 2억 5천에 문항 수천개 학원에 팔아넘겨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200 2
8227 "사회보험료 전액 지원" 서울시, 공공 공사장 39세 이하 일용직 혜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26 0
8226 개인회생 마친 청년에 100만원…서울시, 자립지원 참가자 모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31 0
8225 "도입 1년만에 손본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익률개선 기여못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27 0
8224 "7월 27일∼8월 2일 최다 출발" 올여름 휴가여행길 언제 붐비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18 0
8223 '민주당 해산 국회청원' 5만명 넘어 심사요건 충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06 1
8222 "20분만 하면 돼" 최화정, 63세에도 몸매 유지 비법 '다이어트' 비결은? [10]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414 1
8221 "신혼집은 시그니엘" 김성경, '♥3000억 재력가 남편' 재혼 근황 누구길래?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377 0
8220 "넌 왜 싸게 샀냐" 신축 미분양, 9000만원 '파격 할인' 입주민 갈등 어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256 0
8219 "이제 시작이다" 금값, 사상 최고가 '헤지펀드 베팅' 최고치 투자 전망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161 0
8218 "아내가 아들을 죽였다" 김태형, '세 아이 살해 엄마' 비극 가정사 주인공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329 1
8217 "충분히 예뻐" 트와이스 정연, '스테로이드 부작용' 활동 중단 심경고백 [18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20897 33
8216 "먼저 말하지마" 진화하는 AI보이스피싱 수법, 대처방법 꼭 알아두세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347 3
8215 "시장개입도 역부족" 엔화 실질가치, 1970년대 이후 최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184 1
8214 '1심 무죄' 급발진의심 사망사고 2심…현대차, 운전자 과실 주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157 0
8213 "사업장 방문컨설팅·자금지원" 서울시, 소상공인 재기 참여자 모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112 0
8212 "22일부터 주민등록 사실조사" …정부24 앱 참여·방문 조사 방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1115 0
8211 "트럼프 키스 피한 멜라니아?" …전대 직후 '부부 불화설' 또 모락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264 0
8210 "조석이 그려주는 내 얼굴" …네이버웹툰, AI 캐리커처 내놓는다 [2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7997 8
8209 "집에서 온라인으로 렌즈 주문" 귀찮은 일 하나 줄었다... '내눈N' 앱 출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350 0
8208 "부모 직업 묻고, 불합격 통보 안 하고"…여전한 불공정채용 [4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8983 26
8207 "일도 구직도 안해요" 대졸 400만, 역대 최대... 팬데믹 추월해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278 1
8206 복귀-사직 거부 전공의 4천716명 어떡하나…"내년 3월 못돌아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160 1
8205 "멤버들은 알고 있었나" 민경훈, 11월 '결혼' 이수근 의미심장 발언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250 0
8204 "오히려 두근대" 멘탈甲 조현아, '줄게' 누리꾼 반응에 심경고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229 0
8203 "특가에 팝니다" 농협, '참외·포도·복숭아' 집중호우 피해농가 할인 판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143 0
8202 "전남친 흔적 삭제" 예비신부 현아, ♥용준형 결혼 앞두고 '던' 지웠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354 0
8201 "전세계 휩쓸었다" 방탄소년단 지민, 신곡 'Who' 112개국 아이튠즈 1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125 1
8200 "얼마나 벌길래" 카라큘라, '34억 서초동 아파트' 사이버 렉카 수입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321 1
8199 "남다른 재력" 김재중, VVIP '현대카드 더블랙' 깜짝 공개 가입조건은?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474 0
8198 커지는 뉴진스 '버블 검' 표절 의혹…샤카탁 "음악학자 고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159 0
8197 결단 임박설 속 바이든 '완주' 재확인…美민주, 내홍 깊어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114 0
뉴스 첫 정규앨범 낸 규현 "프리즘처럼 다채로워…공연처럼 즐겨줘요" 디시트렌드 11.2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