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고지도 보호도 없었다" 알리 통해 중국에 넘어간 韓고객정보,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25 14:45:04
조회 283 추천 1 댓글 0


알리 통해 중국에 넘어간 韓고객정보…고지도 보호도 없었다[연합뉴스]


중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에 드러난 가장 큰 문제점은 대량의 국내 고객 정보가 해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이용자에 대한 명확한 고지도, 정보 보호도 부족했다는 사실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개인정보위는 알리의 모회사 알리바바닷컴에 개인정보위 국외이전 보호조치 위반 등을 이유로 과징금 19억7천800만원과 과태료 780만원을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인정보위 조사에 따르면 알리는 국내 이용자가 구매한 상품의 배송을 위해 이들의 개인정보를 국외 판매자에게 제공해왔다.

이 과정에서 알리로부터 한국 고객의 정보를 제공받은 해외 기업은 18만곳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알리의 국내 이용자 수는 841만여명에 달한다.

현재 알리에 판매점으로 등록된 기업 대다수가 중국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대규모의 국내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간 셈이다.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에서는 정보주체가 자신의 정보가 국외로 이전한 사실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동의받고, 안전성 확보 조치와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고충 처리 및 분쟁 해결에 관한 조치를 계약서에 반영하도록 명시했다.

그러나 알리는 개인정보가 이전되는 국가나 개인정보를 이전받는 자의 성명(법인명) 및 연락처 등 관련 법에서 정한 고지사항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고, 판매자 약관에도 개인정보 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반영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중국 업체에 넘어간 국내 개인정보가 또다시 제3국으로 이전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정해진 보관 기간이 지나면 개인정보는 파기해야 하므로 (제3국 이전 가능성의) 단계까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알리뿐만 아니라 테무와 쉬인 등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를 둘러싸고 개인정보 침해 우려는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는 '급증하는 해외직구 서비스로 국민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알리가 중국의 판매사 18만여곳에 이용자의 정보를 이전하고도, 이를 넘겨받은 중국의 판매자 정보는 상호와 이메일 정도만 공개했다고 비판했다.

이 때문에 국외에 보관된 우리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책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다만 국민 정서에 휩쓸려 국제적인 기준에 걸맞지 않은 과도한 처분이 내려져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향후에 아마존 등 세계적인 쇼핑몰 업체들이 속속 국내에 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대리인 지정 여부와 국외로 이전된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권 유지 등 각종 안전장치 기준을 알리 처분을 계기로 다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정서에 휩쓸려서 과도한 처분을 내릴 경우 역차별 논란이 생길 수 있다"며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입장이나 국제 기준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근거를 갖춘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알리 통해 중국에 넘어간 韓고객정보…고지도 보호도 없었다[연합뉴스]


이번 처분에 대해 알리 측은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며 규제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알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개인정보위와 협력해 미흡한 사항을 개선하고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개정하는 등 자진 시정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도 적극 수렴하여 고객께 최상의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개인정보에 대한 이용은 상품 판매 및 배송 등 최소한의 목적에만 허용하고 있다"며 "거래 완료 후 90일이 지나면 고객 정보를 자동 익명 처리하는 등 다양한 보안 조치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 요기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패밀리 멤버까지 무료배달 혜택▶ "고지도 보호도 없었다" 알리 통해 중국에 넘어간 韓고객정보, 무슨 일?▶ "지구 살리고 돈도 받고"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10만명 달성▶ 위메프 대표 "고객 환불 먼저 완수하고 판매대금 지급 대응"▶ '전국 버려진 집 13만2천호…'철거해 쾌적 환경 조성' 정비 추진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9529 배민, 점주가 음식값 할인해야 수수료 인하…업계 반발 [1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9 3393 5
9528 농식품장관 "배추 가격 내림세 전환…이달 말 출하량 대폭 증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9 168 0
9527 "서울 사는 임산부, 문화·체육시설 입장료 감면"…행사 우선 입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9 163 0
9526 "3년 이상 연체된 30만원 미만 통신요금, 연말부터 추심 안한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9 216 0
9525 "이자수익으로 돈잔치" 5년간 희망퇴직금만 6.5조 쓴 은행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9 185 0
9524 실내서도 뻑뻑…"전자담배, 전혀 괜찮지 않은 담배입니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9 208 0
9523 "학부모 극성에" 작년 담임교사 203명 교체…62% '초등교사'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9 242 0
9522 고물가에 지갑 닫혔다…상반기 실질 소비수준, 2003년 이후 최저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9 160 0
9521 "영화관 2천원 할인" 소득세 낸 근로자, 세금포인트 사용 '꿀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9 243 0
9520 "배지는 안됩니다" 성심당, '임산부 프리패스' 논란에 특단의 대책 내놨다 [14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9 14072 55
9519 "5만전자 담을까요?" 삼성전자 주가, '찐바닥 vs 저무는 해' 업계 전망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8 379 0
9518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 라이머, 안현모 이혼 후 '폭풍 오열' 심경 고백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8 420 0
9517 "미운털 박혔나" 대한체육회, 메달리스트 경기 일정 '안세영'만 제외 발각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8 340 1
9516 "엄마가 좋아할 맛" 흑백요리사 '밤 티라미수', CU 판매 사전예약 방법은?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8 415 0
9515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3억원 상금의 주인공은 ○○○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8 234 0
9514 "롯데면세점, 'X세대' 겨냥 첫 유료 멤버십 출시"…200명 한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8 212 1
9513 "13일까지 할인전" 쿠팡, 폭염 등으로 출하 놓친 과일 600t 매입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8 353 0
9512 "뉴진스에 아일릿 매니저 '무시해' 했나 안 했나"…진실공방 계속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8 227 0
9511 "결혼·출산포기 때문?"…건보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5년간 1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8 227 0
9510 "예비부부도, 하객도 부담" 고물가에 예식장 식대도 껑충 [70]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8 9507 3
9509 "어린이 줄자 '유치원→요양원' 전환 증가세"…5년새 56% 늘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8 189 1
9508 "조용필, 내달 20집 발매 기념 콘서트"…가왕의 귀환 알린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8 159 0
9507 "中증시랠리 기대에 ETF로 자금 몰려"…개미들 연휴에도 계좌 개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8 143 0
9506 "저소득 당뇨인 정신건강 위태롭다…장기투병에 의료비 눈덩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8 164 0
9505 "육아휴직 1년 급여 1천800만→2천310만원"…휴직 때 전액 지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8 164 0
9504 "유명 운동선수 전남편" 15억 빚에 외도, 양육비 미지급? '물어보살' 분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8 373 0
9503 "다음 날 없을 정도로 술마셔" 장동건, 아내 고소영 충격 폭로 [5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8 15308 7
9502 "어디서 봤나 했더니" 돌싱글즈6, 출연진 직업 연예인 이혼사유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7 315 0
9501 "1년 1억 5천 벌어" 장동민, 아시아 최대 홀덤 대회서 '우승'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7 314 0
9500 "강경준 용서한 이유?" 장신영, 미우새 출연해 심경 밝히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7 245 0
9499 "호남 출신이라 불러놓고" 흑백요리사 안유성, 공정성 논란에도 '감사' 먹먹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7 408 1
9498 "혹시 이때부터?" 황재균·지연, 이혼 9개월전 네티즌 '성지글' 뭐라고 했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7 1910 0
9497 "유재석이었으면 달랐겠지" 조세호, 1박2일 스태프 '외면' 비매너 일파만파 [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7 431 2
9496 "SM이 손절할 만했네" NCT 태일, 특수준강간 혐의 '역대급' 아이돌 범죄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7 370 1
9495 "하이브, 3년간 굿즈 매출 1.2조…'판매횡포' 과태료 300만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7 204 0
9494 "중장년 은퇴자 산촌 정착지원"…영양에 임대형 산채스마트팜 조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7 174 0
9493 "지원가구 탈수급률·근로소득↑" 오세훈표 서울디딤돌소득 2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7 166 0
9492 "10년 전 가격으로 할인" bhc치킨, '뿌링클' 출시 10주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7 196 0
9491 "비만치료제는 비만 환자용 전문의약품…임의 구매 불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7 187 0
9490 "'인천 I-패스' 가입자 20만명 넘었다"…청년층이 전체 6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7 179 0
9489 "여행상품 50% 할인" 클룩, 창립 10주년 맞아 '전 세계 할인 파티' 행사 진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7 171 0
9488 "30만원쓰면 10만원 환급" 스마트관광 회원가입하면 여행경비 환급, 어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7 166 0
9487 "주사 아닌 흡입 방식으로" 폐 질환 효과적 치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7 178 0
9486 "예술인도 고용보험 대상입니다"…연말까지 집중신고기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7 153 1
9485 "태어나자마자 '억대 자산가'"…'0세 증여' 5년간 2천700억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6 322 0
9484 "남편의 업소 출입기록 확인해 드려요"…억대 수입 유흥탐정 [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6 599 0
9483 미혼청년·신혼부부 모여 저출생 해법 논의…'국민WE원회' 출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6 241 0
9482 "생필품 10개 중 6개 올라" 생활용품·가공식품 가격 '들썩' 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6 218 0
9481 필리핀 가사관리사 통금 없애고 월·주급 선택…체류연장 추진 [2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6 6395 1
9480 저출생에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원아 늘었다…내년 더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06 217 0
뉴스 이병헌 주연 ‘승부’, 고창석·조우진 등 믿고 보는 배우 총출동 디시트렌드 03.0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