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닭발을 팔아 17억 채무를 모두 갚았다"라고 고백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내꺼내먹' 콘텐츠로 더본코리아의 대표 프랜차이즈 한신포차 편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백종원은 IMF로 인해 사업에 실패했던 경험과 함께 한신포차 브랜드를 세워 기적적으로 재기에 성공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공개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50만 조회수를 넘기며 크게 주목받는 중이다.
백종원은 "제가 한신포차를 1998년에 만들었으니 벌써 20년이 넘었다"라며 감회가 새로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사진=백종원의 유튜브 채널
그는 "그땐 포장마차가 대형이라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신기해했다"라면서도 "한신포차처럼 오래된 브랜드는 리브랜딩이 필요하다. 약간 밝은 분위기로 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신포차 시그니처 메뉴인 닭발, 달걀찜, 통닭 등을 주문한 백종원은 폭풍먹방을 펼치며 자신의 메뉴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처음 한신포차 닭발을 내놨을 때 손님들이 너무 맵다고 컴플레인을 많이 걸었다. 그래서 미안해서 콩나물을 드리기 시작한 것"이라며 "한땐 매운맛을 줄일까 싶기도 했지만 나는 이게 좋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백종원은 통닭, 고추장 석쇠불고기, 통두부 김치제육 등을 맛보며 메뉴 점검을 이어갔다. 만족스럽게 식사를 끝낸 백종원은 한신포차 탄생 비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02 한일 월드컵 때 가장 힘들었다
사진=백종원의 유튜브 채널
그는 "나는 한신포차 하면 밤을 꼴딱꼴딱 샌 기억밖에 없다"라며 "그때 IMF로 쫄딱 망하고 한신포차로 일어났다. 하루에 잠을 3, 4시간밖에 못 잤다. 그걸 3년 동안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때 고생을 제일 많이 했다. 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사실 나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가 제일 힘들었다. 골만 들어가면 손님들이 상을 부셨다. 식당 주변에 세워둔 차도 전부 박살 났다"라며 당시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전했다.
월드컵으로 인해 흥분했던 손님들이 "사장 나와"라며 주변 기물 파손에 대해서 물어줄 것을 요구했고 심지어 계산도 하지 않고 나가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백종원은 온갖 우여곡절을 함께했던 28년의 역사 한신포차를 리브랜딩하기 위해 신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인테리어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음식까지 추가하여 다음 편을 예고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한신 리브랜딩은 진짜 기대된다", "최근 이슈들에 정면 돌파하는 모습 보기 좋다", "한신포차 정말 기다렸는데 드디어 올라왔네", "한신포차 닭발은 진리다" 등의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백종원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목조주택사업에 뛰어들었지만 IMF가 닥치면서 17억원의 빚을 지고 사업에 실패한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그때 쌈밥집에서 사장님들께 무릎 꿇고 '내가 이걸로 일어나겠다'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음식으로 일어서게 됐다"라고 말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