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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째 굳건한 사랑" 김민희, '♥홍상수' 공개석상에서도 당당한 애정 과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18 22:00:05
조회 3493 추천 21 댓글 24


사진=나남뉴스


9년째 불륜 연애 중인 배우 김민희가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저녁 스위스에서는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가 개최됐다. 이날 홍상수 감독의 영화 '수유천'에 주연으로 출연한 김민희는 국제 경쟁부문 최우수연기상 후보자 가운데 한 명으로 영화제에 참석했다.

놀랍게도 김민희는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로 이름이 호명됐고, 그순간 김민희는 어쩔줄 몰라하는 표정으로 옆자리에 앉아 있던 홍상수 감독의 품을 파고들었다. 그러면서 수줍은 미소를 띈 채 홍 감독의 손을 잡고 어깨에 기대는 등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유튜브 채널


흰색 실크드레스를 입고 머리를 하나로 묶어 늘어뜨린 단아한 스타일로 무대에 오른 김민희는 "로카르노와 심사위원단께 감사드린다. 영화를 더 길게 찍고 싶었는데 5일은 너무 짧았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조차 너무 행복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이라며 남자친구의 이름을 불렀다. 김민희는 "저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줘서 감사하다. 다들 행복하시길"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날 영화제에는 해당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배우 권해효, 조윤희도 자리했다. 그들은 김민희의 수상을 축하하며 흐뭇한 미소로 두 사람을 지켜보기도 했다. 

수상 소감을 마치고 자리에 돌아온 김민희는 다시 한번 홍 감독의 어깨에 기대며 손을 잡아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9년째 이어오는 단단한 사랑, 네티즌 반응은 '글쎄'


사진=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유튜브 채널


한편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1946년 시작된 역사 깊은 영화제 가운데 하나로 세계 6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로카르노에서는 예술적이면서 실험적인 작가주의를 담은 영화들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출품한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홍상수 감독은 해당 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서 황금표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정재영은 남우주연상을 함께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다만 김민희와 홍상수의 관계가 불륜이라는 점에서 국내 네티즌들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기만 하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대단한 상을 받았다더라도 전혀 축하해주고 싶지 않다", "9년째 불륜이라니 찐사랑이긴 한가보다", "홍상수 부인은 무슨 죄냐", "누군가에게 피눈물 나게 하고 사랑이라 할 수 있나" 등 반응을 보였다.

이번 홍상수 감독의 '수유천'은 32번째 연출작으로 여자대학교 강사가 외삼촌에게 자신의 학과 촌극 연출을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의 제작실장을 함께 맡아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화는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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