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쯔양의 성 관련 피해 사실을 빌미로 금전적인 이득을 갈취했던 렉카 유튜버들의 공판이 다가오는 가운데, 유튜버 카라큘라가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27일 쯔양 측 법률대리인 태연 법률사무소의 변호사 중 한 명이 교체되면서 앞으로 다가올 공판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렸다.
당초 쯔양의 변호를 맡았던 김태연 변호사가 사임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이는 곧 오보로 밝혀졌다. 김태현 변호사는 쯔양이 전 연인으로 폭행, 성 관련 범죄 피해 사실을 알릴 때부터 옆자리에 동석하여 그녀와 변호해 왔다.
이와 동시에 현재 김태연 변호사가 담당하고 있는 쯔양의 '사이버 렉카' 사건 진행 과정 소식도 새롭게 전해졌다.
특히 쯔양의 협박·공갈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 카라큘라(이세욱, 36)는 쯔양에게 반성문을 쓰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당시 카라큘라는 유튜버 구제역(이준희, 32)이 쯔양의 피해사실을 빌미로 공갈 범행을 계획할 때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카라큘라는 금전적 이득은 취하지 않았으나 "그런 비즈니스는 하러 가야지. 할 수 있을 때 많이 받아"라고 조언한 녹취록이 공개되어 세간에 큰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카라큘라는 해당 녹취록이 나왔을 때도 "나는 절대로 부정한 돈을 받은 적이 없다"라며 아들 2명을 걸고 맹세까지 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네티즌 "떳떳하다더니 왜 반성문 썼냐"
하지만 곧 구제역과 공모하여 아프리카TV '수트'에게 수천만원의 부정한 돈을 갈취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카라큘라는 유튜브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구제역과 카라큘라는 수트에게 스캠코인 사기 의혹을 들이밀며 이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
수트에 의하면 사기 의혹 영상을 올리지 않는 조건으로 변호사비까지 포함해 구제역에게는 2200만원, 카라큘라에게는 3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카라큘라는 자신의 채널에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을 올리고 은퇴를 시사했다.
유튜버 쯔양을 공갈 협박,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이버 렉카 구제역, 주작감별사, 크로커다일, 카라큘라의 공판은 오는 9월 6일 예정이다.
이와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은 "기세등등하더니 반성문을 썼다는 게 어이가 없다", "남의 약점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았단 게 최악", "아들을 건다더니 결국 이렇게 끝이 나네", "떳떳하다고 그 난리를 치더니 무슨 짓이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쯔양은 전 연인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인물에게 폭행당하며 40억 원이 넘는 돈을 갈취당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렉카 연합'은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금전적인 대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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