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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한다고 먹었는데" MZ세대, '대장암' 세계 1위 '문제의 음식'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31 22:55:04
조회 593 추천 1 댓글 6


사진=나남뉴스


최근 우리나라 MZ세대의 대장암 발병률이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면서 식습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장암은 흔히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들어 20~40대를 중심으로 젊은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면서 충격을 안겼다. 특히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젊은 대장암 환자는 12.9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젊은 대장암이란 소위 50세 미만 연령대에서 발견되는 조기 발병 대장암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관찰된 바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대장암은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최근 MZ세대의 잘못된 식생활로 인해 젊은 대장암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2021년까지 국내 20~30대 대장암 환자 수는 34.3%라는 어마어마한 급등세를 보였다. 여전히 50대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젊은 대장암 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을 정도로 가파른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이러한 젊은 대장암 환자 급증의 배경에는 식생활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물론 유전적인 요인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이보다는 MZ세대의 잘못된 식생활과 생활습관 등 환경적 요소가 더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다.

특히 MZ세대는 기성세대보다 육류, 인스턴트 등 고지방식을 훨씬 더 많이 섭취하고 있다. 대장암 발병에 기여하는 음식으로는 소고기·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소시지·햄·베이컨과 같은 가공육이 대표적이다.

MZ세대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서 자극적인 먹방이나 챌린지 유행에 계속해서 노출되기 때문에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건강하지 않은 식생활을 반복할 수 있다.

붉은 고기 섭취 줄이고 식이섬유 풍부한 식단으로


사진=픽사베이


여기에 흡연, 음주 등 생활습관과 동시에 과도한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만성 염증성 대장 질환부터 대장암 발병의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젊은 대장암의 80%는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20~40대 나이에 속하더라도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금연, 절주를 생활화해야 한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소고기·돼지고기와 같은 붉은 육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의학계에서는 1주일에 520g 정도의 붉은 고기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며, 부족한 단백질은 닭고기·생선·달걀로 보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와 더불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매 끼니 충분히 보충하도록 식단을 짜고 정제하지 않은 곡류 역시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비만이나 육체 활동량이 적은 사람일수록 대장암 위험도가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최소한 주 3일, 30분 이상의 꾸준한 운동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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