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12회에서는 정지선이 직원 김태국과 함께 박진모가 새로 문을 연 음식점을 방문했다.
이날 정지선은 박진모의 개업 2주 만에 음식점을 뜻밖에 찾아갔다. 이때 정지선은 음식점까지 걸어서 가는 동안 타이머를 작동시켜 시간을 측정하는 모습으로 의아함을 드러냈는데.
자신의 매장에서 걸어서 단 5분 30초밖에 안 되는 거리를 확인한 후 가게로 들어선 정지선은 "어떻게 연락도 없이 (오셨냐)"며 당황스러워하는 박진모에게 "오픈했으면 전화를 했어야지. 이렇게 가까운 데 있었는데"라고 무뚝뚝하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자리에 앉아선 "근데 오면서 보니까 우리 매장이랑 거의 붙어있더라. 어떻게 우리 매장 옆에 개업할 수가 있냐. 열심히 가르쳐 줬더니 선배 수입 뺏으려고. 오픈 한다고 하면 전화를 했어야지. 우리 매장 옆에서 경쟁하려고 이러려고 전화 안 한 거였냐"고 비난하기 시작했다. MC들은 솔직하게 할 말 다하는 정지선에 "진짜 너무 심하다", "저러니까 초대 안 하지"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정지선은 자신의 매장 근처에 박진모가 식당을 차린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상도덕적으로 좀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옆에서 일식 셰프 정호영도 "저건 경쟁"이라고 덧붙였다.
정지선이 화가난 이유
사진=KBS
VCR 속 정지선은 박진모가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박진모를 바라보던 정지선은 "초심을 잊었나. 벗어라"고 명령했고 마스크를 벗자마자 드러난 수염에 "안 만난 사이 많이 달라졌다. 내가 그렇게 가르쳐줬나"고 엄하게 말했다.
정지선은 놀라며 갑 버튼을 누르는 MC들에게 "제가 원칙이 있다. 수염, 염색, 문신을 싫어한다. (셰프는) 우선 깨끗해야 한다. 화려한 모습들이 싫다. (본인 매장이어도) 제가 가르친 제자인데 저렇게까지 초심을 버리니 안타깝더라"고 설명했다.
정지선은 "사장 되었다고 초심 버렸다. 내가 주방에서 강조한 것이 뭐냐. 그런데 수염을 기르고 있다. 항상 주방에서는 깨끗하게. 내가 이렇게 가르치지 않았는데 사장이 되니 자기 마음대로 하더라"며 결국 "가서 (수염) 깎고 와"라고 지시했다. MC들은 "전례가 없다", "남의 업장에서? 셰프님이 나가라"며 놀랐다.
"진짜 밀고 와요?"라는 박진모에게 정지선은 "응, 움직여라"고 답변하게 답했고 박진모는 곧바로 한 털도 안 남기고 수염을 깎아버렸다. 전현무는 "무슨 고리타분한 생각이냐"며 박진모의 입장에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박진모는 "예전에 셰프님과 함께 일할 때 수염을 기른다는 걸 상상도 못 해봤기 때문에 지금 한번 도전해봤는데 셰프님이 깎으라고 해서 예전의 정지선 공포증이 생각나 바로 깎은 것"이라고 속 마음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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