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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갔는데 어쩌다" 아이스맨 이덕재, 허세 부리다 8억 탕진→파산 근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26 19:55:03
조회 4482 추천 2 댓글 14


사진=나남뉴스


한때 개그콘서트에서 '아이스맨'으로 유명세를 탔던 개그맨 이덕재가 전 재산을 탕진하고 이혼한 근황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개그콘서트 '아이스맨'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준 개그맨 이덕재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덕재는 "서울예대 졸업 한 학기 남겨두고 KBS 공채 개그맨 10기에 합격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는 매체가 많이 없던 시절이라 방송에 잠깐만 얼굴을 내밀어도 사람들이 얼굴을 다 알아보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개그맨 선배님들 따라 지방 야간업소나 행사도 많이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방송과 행사를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돈이 생기기 시작한 이덕재는 서울예대 과 후배였던 여자친구와 결혼도 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만끽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3억 2천 정도 되는 아파트도 사고, 차도 사고 풍족하게 생활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치장했다. 모자, 신발, 가방 막 샀다. 과시욕에 눈이 멀어 허세를 떨려고 많이 샀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개그콘서트' 아이스맨 코너를 8개월 정도 맡으면서 당대 최고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덕재의 시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개그콘서트 새로운 코너를 시도했던 그는 7번이나 번번이 퇴짜를 맞으면서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덕재는 "7번이나 퇴짜를 맞으니 자존심이 너무 상하더라. 그래서 돈도 있겠다, '이거 아니면 못 살겠어?'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다음부터는 제가 해외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민 간 중국에서도 '3년간' 반백수 생활


그는 "지금 가치로 환산하면 집이 5억 정도 됐다.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아 비행기도 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로만 탔다"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진을 경악게 했다. 

심지어 부인과 아이를 두고 혼자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아프리카 대륙만 제외하고 거의 모든 해외 국가로 여행을 다녔다고 전했다. 

이덕재는 "그것도 모자라서 3금융권까지 3억을 더 대출받아 해외로 여행을 다녔다. 외국에 나가면 뭔가 된 거 같지 않냐"라며 "그때 제 와이프는 분양대행사 사무실에서 일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 부끄럽다. 방 보증금 얻을 돈도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다 중국 시장의 잠재성을 보고 아내, 아이와 함께 이민을 떠난 이덕재는 타국에서도 반백수로 지내며 시간을 보냈다. 결국 치솟는 물가, 환율을 감당하지 못해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방송 복귀도 하지 못했고, 빚만 많은 상태였다. 도저히 견디지 못해서 파산 신청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정신을 차린 이덕재는 자동차 영업일을 하면서 돌아선 아내의 마음을 달래보려고 했으나, 파국으로 치달은 부부 사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했다.

다만 현재 근황에 대해서는 "지금은 신용 1등급이 됐다. 3년 전에 제 명의로 아파트도 샀고 중고차 매매상사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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