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욱여넣다', '객쩍다'…맞춤법 고수도 쩔쩔맨 전국민 받아쓰기 대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05 16:35:04
조회 418 추천 0 댓글 4


"그는 택견에 있어서 만치는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인물이다. 스스로를 별 볼 일 없다며 과소평가하던 그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워크숍에 느지막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화면 속에서 글을 낭독하자 서울 경복궁 흥복전 앞에 모인 130명의 참가자의 손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받아쓰기를 시작했다.

제578돌 한글날(10월 9일)을 기념한 한글주간(4∼10일) 첫날인 4일, '맞춤법의 고수'들이 국립국어원과 KBS가 공동 개최한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에서 실력을 겨뤘다.

총 3천여명이 참여한 권역별 예산을 통과한 120명과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 참가자로 구성된 특별 출연자 10명 등 130명이 이날 대회에 도전장을 냈다.

참가자들은 두 개의 받아쓰기 문제를 40분가량 풀었다. 각각 7∼8문장으로 구성된 두 문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출제됐다고 한다. 첫 문제는 유 장관이, 두 번째 문제는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이 미리 녹화된 영상으로 읽어주는 방식으로 출제됐다.


이어 대회 진행을 맡은 KBS 유지원·임지웅 아나운서가 천천히 한 문장씩 반복해서 다시 읽어주고, 답안지를 작성할 시간 15분이 주어졌다. 이후 곧바로 채점과 수상자 발표까지 이뤄졌다.

문제로 출제된 문장에는 '욱여넣다', '객쩍다', '오도카니', '숫제' 등 일상적으로 쓰이면서도 헷갈리기 쉬운 낱말들이 등장했고, '펜실베이니아', '워크숍', '브로슈어' 등 한글 표기가 어려운 외래어들도 포함돼 변별력을 높였다.

문제가 출제되자 참가자 몇몇은 고개를 갸웃하고, 몇몇은 썼다 지웠다 반복하는 등 진지한 모습으로 대회에 임했다. 주최 측은 대회장과 주변에서 정숙을 유지해달라고 안내했고, 대회가 진행되는 내내 회장에는 새 우는 소리만 들릴 정도로 적막이 감돌았다.

답안은 제출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참가자들은 문제가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한 참가자는 "표준어 규정을 자주 봐서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도 대회가 끝나고 검색해보니 틀린 것들이 많았다"며 "지금이라도 배웠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뜻깊은 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회에 특별 출연자로 참가한 국립국어원 홍보대사인 다니엘 린데만, 대한민국 서도대전 한글 부문 입선자 후지모토 사오리 등도 문제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다니엘 린데만은 유창한 한국어로 "다시는 안 보고 싶다"며 "문제가 많이 어려웠다"고 토로했고, 후지모토 사오리 역시 "제가 (한국어에) 꽤 자신이 있었는데, 자신감이 사라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승자에게 수여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이재명 씨에게 돌아갔다.

유 장관에게 호명된 으뜸상 수상자 이재명씨는 스스로를 "초등학교에서 애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문제가 굉장히 어려웠지만, 다행히도 제가 공부한 부분에서 많이 나온 것 같다. 퇴근 후 하루에 두 시간 정도씩 공부한다"고 우승 비결을 설명했다.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유 장관은 "그간 한글날 하루만 관련 행사를 했다면 적어도 1년에 일주일만이라도 한글을 많이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받아쓰기 대회도 열고 다른 학술대회나 행사도 많이 열게 됐다"고 대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 "이혼 후 양육비 주지않아 구금 50대" 계속 미지급해 결국 실형▶ "필리핀 가사관리사 '통금' 없앤다"…격주 임금지급도 논의▶ "주유소 기름값 10주째 하락"…휘발유, 33주만에 1천500원대 진입▶ '욱여넣다', '객쩍다'…맞춤법 고수도 쩔쩔맨 전국민 받아쓰기 대회▶ "임산부세요? 들어오세요!" 성심당, '프리패스에 할인'까지... 대박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0222 "혹시 내 차도?" 포드·기아 등 5개 차종 5만8천180대 자발적 시정조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0 34 0
10221 "몸무게 묻지도 않아"…비만치료제 '위고비' 처방에 단 41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0 38 0
10220 "연 최대 8만∼24만원 환급" 종로구, 노인·청년·청소년·어린이 버스비 지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5 32 0
10219 "연말 폭탄세일 합니다" 홈플러스, 28일부터 4주간 '홈플대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5 33 0
10218 "한강 노벨문학상 효과…지난달 온라인 서점 매출 18% 급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5 28 0
10217 "기후동행카드 가능해" 30일부터 고양·과천 지하철서도 이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23 0
10216 "백일해 환자 폭증, 3만명 넘어"…12월후 코로나 환자 반등 가능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25 0
10215 "17명 대기, 4분 예상" 운전면허시험장, 실시간 대기 현황 제공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20 0
10214 "새벽 귀신소리에 수면제 의존"…북 확성기에 주민건강 적신호 [1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889 4
10213 "아이폰이 119 불렀다" 노루 피하려다 밭에 빠진 운전자 구조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21 0
10212 "여자는 불쌍해" 손담비, '임신' 후 달라진 몸 변화에 충격... 어떻길래? [5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0 3828 3
10211 "예쁜 공주님 태어나" 송중기, 남매 아빠 됐다... 딸 사진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0 65 0
10210 "진절머리…시장 옮길 것" 백종원, 예산시장 주변 임대료 상승하자 '경고' [1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261 14
10209 "수면무호흡증 있으면 급성심장정지 위험 54%↑" 치료방법은? [1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083 3
10208 "최대 2만5천원 할인 혜택" 쿠팡이츠, 24일까지 '와우위크' 진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9 0
10207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 하세요"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방법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86 0
10206 "한눈에 비교 가능" 금융회사 자영업자 대출·저축은행 예금 시스템 개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7 0
10205 "연말정산 간소화 일괄제공 서비스, 이달 30일까지 신청하세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0 0
10204 "지방세 등 고액·상습체납자 1만274명 명단 공개"…수도권 '절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4 0
10203 "뉴진스 하니, 근로자 아냐"…노동부, '직장내 괴롭힘' 민원 종결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5 0
10202 "개인정보 무제한 수집, 책임 회피"…알리·테무 불공정 약관 시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8 0
10201 "모친·장모 위장전입시켜 노부모 특공"…부정청약 127건 적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6 0
10200 "치매노인 누구나 무료로" '실종예방 배회감지기' 신청방법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1 0
10199 "주가 509% 폭등" 비트코인 사고 대박 난 '이 회사', 지금 투자해도 될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3 0
10198 "선크림 다 못 씻어내" 폼클렌저, 제품별 가격차 두 배... 뭘 써야할까 [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6643 6
10197 "출퇴근 어쩌나" 서울지하철 노조, 내달 6일 총파업 예고... 교통 대란 우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29 0
10196 "금감원 사칭한 메시지 의심?…'문자 안심마크' 확인하세요"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4937 3
10195 "백일해부터 B형 간염까지"…내년부터 '6가 백신' 영아 무료접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09 0
10194 "기혼여성 고용률 66% 역대 최고" 미성년 자녀 둔 23% '경단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04 0
10193 "얼마 나오려나" 집값 뛴 서울 아파트 내년 보유세 20∼30% 오를 듯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00 0
10192 "이제 보고서 영어로 써야 하나요"…현대차 첫 외국인 CEO에 화제만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65 0
10191 "지방세포에 '비만 기억' 저장된다…요요현상 원인 추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99 0
10190 "아빠는 고마운 분" 김병만 입양 딸, 전처와 딴판 '증언' 내용 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25 0
10189 "드디어 결혼합니다" 에일리♥최시훈, '4월 결실' 첫 만남 어디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26 0
10188 "공무원들 미리 알고 쓸어가" '선착순 4만원' 청년 문화비...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42 0
10187 배우자는 죄없다…"소득요건따른 부부동반 피부양자 탈락없애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02 0
10186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이 뭔가요?"…민간기업 직원 3분의 2 몰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42 0
10185 "13억 vs 3천만" 상·하위 집값 40배 격차…자산양극화 여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47 0
10184 "현금 1억 추첨해서 드려요" 알리, 탕웨이가 추첨... 27만명 몰려 [1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5825 5
10183 "지원금 연내 다 쓰세요" 서울문화누리카드 30일 발급 마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35 0
10182 "연말까지 받으세요" '年 1회' 스케일링 건보 혜택 누리려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28 0
10181 "SNS에 노출된 해외직구 쇼핑몰 조심"…연말 '피해주의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20 0
10180 "가사관리사 이어…" 서울시 마을버스 '외국인 기사' 도입 추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14 0
10179 "하사도 월 200만원"…내년 초급간부 기본급 6.6% 인상 목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15 0
10178 "결혼지원금 200만원 드려요" 예식장부터 분유값까지...저출생 대응 총력 [4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5614 2
10177 "중국인 모이면 소란 피우는 빌런 발생"…서교공 민원답변 논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26 0
10176 "양치 전? 후? 언제 사용하나" 치실, '이 때' 사용해야 효과있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22 0
10175 "노량진 회 싸게 먹는 법?" 꿀팁 공유되자 벌어진 충격적인 일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86 1
10174 "지금 들어가도 될까?" 비트코인, '9만 달러' 숨고르기 전문가 의견은?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2372 3
10173 "따뜻한 마음씨에 반해" 한지혜 父, '♥검사 사위' 배려심 넘쳐 '합격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52 0
뉴스 '텐트 밖은 유럽' 공포의 활화산 앞에서 역대급 캠핑, 줄리아 로버츠도 사랑한 나폴리 피자의 맛은?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