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티비로 중계 안해서 물론 그것 말고도 볼 방법 많긴 한데 일부로 어디 사이트 들어가서 보는 건 귀찮아서 걍 대회 안 보고 있음

근데 그거 땜에 망했으면 좋겠단게 아니라 이번에 대회 성적 좆망하고 야구계가 단단히 쇄신했으면 좋겠다는 거임..

물론 작년 wbc 망하고 크보가 자꾸 쇄신하겠다 쇄신하겠다 말은 하는데 진짜 말로만 그러는 것 같더란 말이야.. 일단 다들 눈이 너무 높음

지금도 국제대회 없는 해에는 비시즌에 한일 친선전 어쩌고 하는데 물론 그게 흥행몰이 땜에 그렇게 주선하는 거면 어쩔 수 없겠지만 지금 한국 야구 수준이라면 대만 호주랑 친선전을 하는게 맞지 않나 싶음

진짜로 야구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을 올리고 싶으면 대만 호주 도미니카 같은 세계 랭킹으로 따졌을 때 3~6위인 팀들부터 확실히 눌러놓을 수 있는 실력이 되어야 적어도 국제대회 조별딱은 안하지 않겠느냐 이거야..

그리고 최근에 이뤄지고 있는 대표팀 리빌딩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은데 내가 알기로는 작년 wbc 대회 전에 추신수가 쓴 소리 했다가 대회 망하고 나서 추신수 의견이 채택? 됐다고나 할까 하여튼 긍정적으로 받아진 걸로 알거든

그래서 작년 아겜 때부터 젊은 선수들 뽑아서 계속 리빌딩 진행 중이잖아 아마 2년 뒤에 있을 wbc 때도 이 멤버로 쭉 갈 것 같거든 근데 사실 wbc 올림픽 프리미어12 같은 성인 대표팀 대회는 리빌딩 같은거 좆까고 걍 그 시즌 리그 성적 가장 우수한 애들로 뽑아야 되는거 아니냐

가령 올시즌 리그 2루수 중에서 김혜성이랑 우열을 다투는 박민우라거나 역시 3루수 중에서 김도영 다음으로 성적이 좋은 최정이 백업으로라도 뽑혔어야 된다는 거임.. 물론 지금 대표팀의 리빌딩 기조랑은 안 맞음 그니까 그 리빌딩 기조가 잘못됐다는 거임

이번에 프리미어12 대회 봐서 알겠지만 리빌딩으로 갈아엎었다는 이번 세대 대표팀도 기량이 그다지 출중하지 못함 오히려 9년 전에 대회 우승이라도 한 그 전 세대가 더 나아 보임.

아마 2년 뒤에 wbc 대회도 보기 좋게 조별딱 할 것 같아서 하는 말임. 26년이면 80년대 후반 태생들이 40대 가까워지게 되는데 그런 나이를 감안해서도 80년대 90년대생들도 가리지 말고 해당 시즌 성적이 좋으면 wbc 대표팀으로 뽑아야 된다는 거임

물론 그런다고 조별딱을 안할 것 같지는 않지만 그 확률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것 같다는 말임

3줄요약 : 대만 호주랑 친선경기 많이 해서 확실히 꺾을 수 있는 실력 만들어야 하고 지금 리빌딩한답시고 30대 선수들 국대 선발 배제하는거 완전히 잘못됐다 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