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상에서 '자이가르닉 효과'와 관련하여 설명을 하는 데, 이걸 보고 나서 유용할 것 같아 어제부터 적용하고 있다.

'자이가르닉 효과'란 간단히 말하면 뇌는 완료에 대한 욕구가 있고, 완료되지 못한 작업이 있으면 완료된 작업보다 기억에 훨씬 많이 남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빙하는 사람이 완료되지 못한 주문에 대해서는 훨씬 기억을 잘했었는데 완료된 주문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하더라는

난 이걸 내 공부에 적용하기로 하였다.

첫번째로 계획 수립은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수립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작업을 시작하고 나서 미완료된 작업들을 기입하는 식으로 변경했다.

두번째로 학습 방법은 한 작업을 중간까지 공부하고 시간이 지난 다음 번에 공부에 완료하는 것인데, 한 번에 완료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효율이 좋았다.

예를 들어 이번에 수강했던 물리학1의 7강 같은 경우는 첫번째 공부에는 이전 과정을 마인드맵으로 복습을 하고 강의에서 개념과 예제풀이 정도까지 듣고 마쳤다.

그리고 다음 날이 지나 두번째 공부에는 7강에 있던 기출문제를 풀고 강의를 들었다. 이후에 복습을 하고 헷갈렸던 부분을 마인드맵에 넣었다.

이런식으로 해서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이전처럼 한 번에 다하려고 시도했으면 기진맥진하게 공부를 하거나 시도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세번째는 내가 쓰는 공부일지는 전날 P.M12:00~ 다음날 P.M12:00 까지 했던 공부를 기록하는 건데 전날,다음날 각각 중복된 공부는 하지 않으려고 했다.

어떤 작업을 중간까지 했으면 그 작업의 다음 번은 다음날에 하는 걸로 정했다.

그래야 이전 작업의 과정들이 다음날까지 이틀에 걸쳐 복습이 되는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여러 과목을 공부할 수가 있었다.

네번째는 난 영어듣기를 실내 사이클을 타면서 듣고 있는데 1시간이라는 길이 때문에 선뜻 시도하기가 껄끄러운 적이 한 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1시간 길이의 강의를 두 번 나누어서 그 날에 점심,저녁에 두 번에 나누어서 각각 30분씩 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1시간 운동이라는 부담스러움을 없애고, refresh 하는 횟수를 두 번으로 늘릴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공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내일 공부일지는 5~6시간 정도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