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도 무슨 정신이었는지 하나도 공부를 안했다.

아마 너무 일찍 일어난 나머지 졸렸던 게 한 이유였던 것 같다.

아무튼 오늘도 어제처럼 부랴부랴 2시간을 채우려 아침부터 공부시간을 채웠다.

그러다 문득 깨닫는 게 있었다.

그것은 강의를 듣고 문제의 해답을 기록한 상태에서 복습을 할 때, 원래는 강의를 듣고 문제의 개념을 구조화해서 마인드맵으로 옮겼는데 

개념을 구조화하는 과정 중에 해답을 보지 않는 상태에서 구조화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먼저 해답과정을 본 상태다.)

방금 해답의 과정을 본 상태라도 다시 백지에서 그 문제를 바라보고 개념을 구조화하는 것은 머릿속의 개념을 다시 한 번 끄집어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문제를 푸는 것과 문제에서 개념을 구조화 하는 것이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할 수 있는데

문제를 푸는 것은 어떤 과정이든간에 답을 도출하기만 하면 돼서 다소 풀이과정이 난잡한 감이 있다.

이에 비해 문제에서 개념을 구조화 하는 과정은 차례대로 문제에서 적용되는 개념을 기입하고 개념간의 관계를 좀 더 상세히 적는 것에 차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