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국어,영어는 강의가 별로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어느 관점에서 맞는 말이긴 하지만, 갈피를 못 잡을 때는 강의를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강의의 볼륨을 보면 일반적인 다른 과목의 강의보다 20~30분이 많다.

강의를 꾸역꾸역 듣고, 문제도 푼다.

한 번에 1강을 완료하려고 하니 2시간이 넘게 걸린다.

스스로 문제를 풀고 강의를 들었는데 강의를 들은 것이 공부가 되는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고, 필기를 하려고 하니 지친다.

물론 한 번에 2시간이 거뜬한 사람은 굳이 애로사항이라고 느끼지 않을 것이다.

그러다 문득 해결방법이 떠올랐다.

국어,영어 강의에서 선생님들이 알려주는 팁 같은 것들은 어차피 태블릿으로 공부하므로 타이핑을 해서 해당 페이지 옆에 적어둔다.

해당 강의의 선생님을 인터뷰하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많은 양의 볼륨은 1강을 여러날에 걸쳐 30~40분씩 3번에 나누어서 공부를 한다.

그리고 가장 집중력이 떨어지는 오후 시간대에 사무적으로 일하는 느낌으로 공부를 한다.

학구적으로 분석한다는 느낌보다는 사무적으로 정리한다는 느낌이 맞는 것 같았다.

그렇게 한다면 계륵같은 과목들을 어느 정도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