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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익 공범' 서도균, 악플러 고소 드립하더니 '잠정 은퇴'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9.14 13:27:40
조회 8919 추천 0 댓글 0

유튜버 서도균, 주작 공범→늑장 사과→적반하장 고소 드립→잠정 은퇴 [종합]


[OSEN=박소영 기자] 유튜버 서도균이 주작 논란 이후 악플러를 고소하겠다고 나섰다가 결국 꼬리를 내렸다. 


서도균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그동안 정말 감사드립니다” 영상에서 “제가 주작 거짓된 영상에 도움을 주는 일이 있었는데 그 일로 해당 브랜드가 피해를 입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먼저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를 좋아해주셨던 팬들에게도 그런 거짓된 영상을 찍고 촬영함으로써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죄송하다. 제가 2년간 활동을 꾸준히 열심히 했는데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그 사랑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강박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지난 6월 28일 유튜버 송대익은 피자와 치킨을 배달했는데 배달원이 음식 중 일부를 빼서 먹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매장에 전화를 걸어 환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는 내용의 콘텐츠까지 공개했는데 이는 모두 조작이었다. 


게다가 이 영상에 담긴 목소리가 절친 서도균이라는 의혹도 일었다. 이에 서도균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지만 지난 1일 “6월 28일 업로드 된 영상 속 목소리는 제가 맞다. 어떠한 핑계나 변명 없이 제 잘못이다”라고 뒤늦게 사과했다. 


그런데 이와 함께 그는 “제가 잘못은 했죠. 그런데 악플 같은 것들을 엄청 많이 받았다. 스트레스 안 받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라며 “비판은 괜찮은데 심한 것들은 고소하겠다. 다 제발 봐 달라고 울고불고 난리났더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와 다시 한번 비난에 휩싸였다. 



결국 서도균은 이날 “제가 회피한 부분도 다시 한번 죄송하다. 거짓된 영상으로 브랜드가 피해 받았지만 저는 숨었다. 처음 있는 일이라 회피하고 싶었다.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캐릭터가 있고 영상이 자극적이어야 한다는 강박증이 심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스스로 변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강박증을 버리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반성하고 선행을 하고 멋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저를 믿어 주셨는데 정말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유튜브 활동 잠시 중단하려고 한다. 멋있게 변한다면 믿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이라고 부연했다. 


다음은 서도균이 남긴 글이다. 



안녕하세요. 서도균 입니다!! 


제가 어느덧 sns 활동을 활발히 한지가 2년이 다 되어갑니다! 유튜브 등 활동을 하면서 제가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사람 주목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으로 제가 잘못도 하고 실망을 끼쳐드리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핑계라면 핑계지만 저도 이런 일이 처음이었고 사실 2년 동안 열정을 쏟아부었던 모든 것이 거짓이 될 정도로 큰일 이였어서 저 역시도 좋은 방향으로 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되었지만 이 부분은 평생 욕을 먹더라도 후회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이 드는건 제가 내 사람이다 생각했던 사람은 끝까지 지지하고 지키는 저의 신념입니다..밉게 보실 수도 있지만 죄송합니다.. 


유튜브에 다시 영상을 업로드하면서도 캐릭터가 잡혀야 한다는 강박증으로 제대로 된 멘탈이 아닌 상태에서 유튜브 활동이 너무 하고 싶어서 영상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제가 하고 싶던 영상을 다시 올리게 되니 다시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유튜브, 인스타, 페이스북 활동을 중단하고 sns에서 보여주기식 삶이 아닌 정말 멋있는 인간 서도균으로 변해서 나타난다면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했던 행동들은 평생 잊지 않고 또 한 번의 일이 일어나지 않게 명심하면 살겠습니다. 저를 믿어주시고 그동안 응원해 주신 분들 덕분에 전 보다 성숙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유튜브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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