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이영하-장원삼 맞대결...월요일 경기도 취소?
[OSEN=조형래 기자] 두산 이영하와 롯데 장원삼의 맞대결은 성사될 수 있을까.
롯데와 두산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시즌 9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전날(12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이날 첫 월요일 경기를 치른다. 선발 투수는 변동 없이 그대로다 두산이 이영하, 롯데는 장원삼을 선발 투수로 예고한 상태다.
두산은 이영하가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올 시즌 11경기 3승4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중반 페이스를 찾기 힘들었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단계에 있다. 1일 키움전 6이닝 7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7일 LG전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롯데전에는 벌써 2경기에 나섰다. 지난 5월 13일 5이닝 5피안타 6볼넷 3탈삼진 5실점(2자책점), 그리고 5월 30일, 7⅔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쳤다. 모두 노디시전 경기였다.
롯데는 장원삼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3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 중이다. 기록에서 드러나는 것 이상의 투구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7월 들어 서준원의 휴식, 노경은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재차 잡았고 2경기 모두 혼신의 투구를 펼쳤다. 가장 최근 등판이던 7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점) 역투를 펼쳤고 퀄리티 스타트 피칭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5월 12일 두산전, 장원삼은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3이닝 10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두 달 가량 1군 기회를 전혀 잡지 못한 상태였다. 다시 절치부심해서 본궤도를 찾은 장원삼, 이날 두산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하지만 이날 경기 역시 개시가 될 수 있늘지는 불투명하다. 부산 지역에는 전날보다 더 많은 강우량이 예고되어 있는 상태. 오후 6시 30분 경기지만 그 때까지 비가 그칠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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