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아티스트의 사생활에 대한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

가수 싸이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드디어 열애설에 대해 입을 열였다. 소속사 이적 중 보도된 열애설에 대한 첫 번째 입장은 “확인 중”이라는 답 뿐이었지만, 새 소속사 측의 입장은 “사생활에 대한 부분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긍정과 부정보다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지켜주겠다는 방침이었다.

앞서 한 매체는 가수 화사가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12살 연상과 5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5년 전 음악 사업에 종사했을 당시 화사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인 관계가 됐다는 것.

이에 대해서 보도 당일 화사 측 관계자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내놓았다. 당시 화사는 전 소속사 RBW를 떠나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었던 상황. 일단 전속계약이 확정되기 전이었던 상황이기에 따로 추가적인 입장은 없었다.

화사가 5년 동안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전 예능 등에서 했던 과거 발언들까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화사는 과거 지난 2018년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 출연해 1년간 짝사랑 끝에 평범한 직장인과 연애하게 된 이야기를 했던 바 있다.

또 2020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엄정화, 이효리, 제시와 연애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던 중 “남자친구가 없다”라고 답했던 바. 열애설이 사실일 경우 당시 화사가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

결국 화사는 싸이의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마친 후 열애설에 대한 입장도 정리했다. 화사는 열애설이 보도된 지난 달 30일 오후 싸이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깜짝 출연해 막 전속계약을 했음을 밝힌 바 있다.

이후 피네이션 측 관계자는 2일 화사의 열애설과 관련해 “아티스트의 사생활에 대한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 양해부탁드린다”라고 추가 입장을 밝혔다. 열애는 아티스트의 사적인 영역인 만큼 굳이 사실을 밝히지 않고, 보호하고 존중하겠다는 뜻이었다. 본업보다 열애에 과도한 관심이 쏠리는 것을 막고자 하는 의도이기도 했다.

화사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감사함을 잃지 않고 늘 진심으로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늘 믿고 사랑해주는 팬들 너무 고맙고 고마워. 더이상 폭풍은 무섭지않아. 우리 빗 속에서 춤을 추자”라는 글을 남겼다. 열애설과 소속사 이적 후 처음으로 남긴 글로 열애 보도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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