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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특수교사 신고 역풍..의료계·정치계도 "비판"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30 08:14:53
조회 2025 추천 3 댓글 1

[OSEN=김채연 기자] 웹툰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아동학대 혐의로 아들의 특수교사를 신고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방송가는 주호민의 분량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고, 의료계와 정치권 인사들도 ‘한 마디’씩 일침에 나섰다.


지난 28일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SNS를 통해 “부모 된 마음으로 주씨의 행동이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과적으로 다른 특수아동들 미래에 악영향을 준 것임은 틀림없어 보인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노 전 회장은 주호민 부부가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학교를 보낸 점과 관련해 “앞으로 주호민의 아들을 담당할 모든 교사들은 항상 주호민의 아들이 녹음기를 소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했고, 면담을 건너 뛰고 경찰 신고로 넘어간 점에 대해 “특수아동을 담당하는 교사들은 이번에 피소를 당한 교사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고 나의 일로 생각하게 될 것”라고 말했다.


노환규 전 회장은 “교사도 전문직이지만, 특수아동 교사는 그중에서도 더 깊은 전문성을 가진 직업인”이라며 “전문성이 위축될 때, 전문가는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OSEN=부산, 박재만 기자]4인 4색 토크쇼에서 만화가 주호민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pjmpp@osen.co.kr

같은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도 국회에서 교권 추락 사태에 대해 지적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웹툰작가의 아이를 지도하던 특수교사가 고소당한 사실을 알고 있냐”고 물었다.


조경태 의원은 “이 선생님이 헌신적인 선생님이라고 정평이 나 있다는데 현재 직위해제됐다. 특수교사 분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하지않겠냐”며 “더이상 교권이 무너지는 현상을 지켜볼 수 없다. 현재 여야가 이상한 논리를 갖고 교권 보호와 관련된 법안 처리가 자꾸 미뤄지고 있다. 여야도 힘을 합쳐 법안 처리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도 “빨리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교권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의료계와 정치권에서도 주호민 작가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방송계에서도 고민이 커지고 있다.

보도 다음날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주호민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고,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글을 작성하며 ‘보이콧’을 언급했다. 결국 하루 만에 SBS는 라디오 ‘배성재의 텐'에 주호민이 출연하는 코너 불방을 결정하며 입장을 선회했다.


이와 함께 28일 공개될 것으로 예측했던 MBC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웹콘텐츠 ‘주기는 여행중’ 2회도 업로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29일 방송 관계자는 OSEN에 "'주기는 여행중' 제작진이 해당 사안에 대해 현재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오는 8월 4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 측 역시 주호민 출연분과 관련해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또한 주호민과 여러 방송, 광고 등을 진행하는 웹툰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에게도 사건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고, 결국 침착맨은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궁금한 분도 계시겠지만. 절친한 지인으로 굉장히 이번 사건 자체를 안타깝게 본다. 일단은 좀 차분하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 내가 또 말을 할 수 있는 게 없다. 내가 이렇게 저렇게 말을 해도 원래 의도랑 상관없이 전달될까 봐 조심스럽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번역가 황석희도 주호민 작가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팔로우를 취소하겠다’는 DM을 받았다. 결국 황석희는 ““주작가님 일이야 양측 관계자들이 제일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테고, 각자의 입장만 인터넷에서 소모되는 마당에 저같은 제3자들이 알면 얼마나 알겠냐. 이럴땐 가해자로 지목된 선생님이 인스타를 하셔서 그분 글에도 그깟 좋아요 하나 눌러드려야 그제야 쓸데없는 오해를 안 받으려나하는 생각도 든다”며 “지금은 주작가님도 선생님도 거의 지옥 바닥에 계실 텐데 여론 재판이 시작된 이상 양측 다 상처 없이 끝나긴 글렀다. 그래도 폭풍이 끝날 때까지 서로 크게 다치지 않기만 바랄 뿐”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주호민은 지난 26일 입장문을 통해 "(수업시간)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했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해 교사를 교체하기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라고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이유를 밝혔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SNS,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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