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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1R 복수 성공’ T1, 드래곤X 격파… 서머 13승 마무리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8.23 20: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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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와일드카드전을 앞두고 T1이 경기력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T1이 정규 시즌 2위 드래곤X를 제압하면서 서머 시즌을 13승으로 마무리했다.


T1은 2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드래곤X와 2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와일드카드전 진출이 확정됐던 T1은 이 승리로 시즌 13승(5패, 득실 +14) 고지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대비 전력 점검에 박차를 가했다. 연승이 끊긴 드래곤X는 서머 시즌을 15승(3패, 득실 +19)으로 마무리했다.


1세트는 T1이 정확한 판단을 앞세워 완벽하게 승리를 꿰찼다. T1의 승리를 처음 설계한 선수는 ‘커즈’ 문우찬의 릴리아였다. ‘표식’ 홍창현의 이블린을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한 문우찬의 릴리아는 ‘클로저’ 이주현의 아칼리가 성장할 토대를 마련했다. ‘칸나’ 김창동의 제이스는 드래곤X의 노림수를 흘리면서 천천히 힘을 키웠다.


홍창현의 이블린이 은신을 앞세워 경기의 균형을 맞췄으나 T1은 깔끔한 드래곤 둥지 앞 판단으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21분 경 드래곤X가 드래곤을 사냥하는 사이 T1은 한타에 집중해 ‘내셔 남작 버프’를 얻었다. 이후 T1은 사이드 주도권을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탄탄하게 굴려 32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페이커’ 이상혁을 내보냈으나 패배한 T1은 3세트에서 다시 이주현을 출전시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초반 T1은 초반부터 함박 미소를 지었다. 3분 경 T1은 드래곤X의 무리한 다이브를 받아치면서 첫 킬을 달성했다. 봇 라인 전투에서 쌍버프를 획득한 김창동의 레넥톤은 솔로 킬까지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다.


T1은 ‘도란’ 최현준의 나르를 문우찬의 볼리베어와 함께 한번 더 잡아내며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았다. 골드 격차는 어느새 3000 가량 벌어졌다. 한번 리드를 잡은 T1은 불도저처럼 스노우볼을 굴렸다. 15분 경 드래곤 앞 한타에서 대승한 T1은 두번째 ‘협곡의 전령’과 함께 골드 차이를 5000까지 늘렸다.


23분 경 T1은 드래곤X의 무리한 이니시를 완벽하게 받아쳤다. 이후 T1은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면서 사실상 경기의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사이드 운영 단계에 돌입한 T1은 성장 격차를 빠르게 낸 뒤 드래곤X를 유인했다. 그러나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리던 T1은 30분 경 크게 고꾸라졌다. T1이 ‘데프트’ 김혁규의 칼리스타를 무리하게 노리는 사이 ‘도란’ 최현준의 나르가 부활하며 레넥톤을 요리하고 드래곤X는 ‘내셔 남작 버프’를 얻었다.


1만 골드까지 벌어진 격차는 빠르게 좁혀졌다. 결국 37분 경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앞두고 한타가 열렸다. T1은 드래곤 둥지 뒤 한타에서 대승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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