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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 잘해" 류현진, 하다하다 영어까지 호평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8.24 09: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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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영어도 잘해" 토론토 투수코치가 극찬한 리더십


[OSEN=박준형 기자] 토론토 류현진(왼쪽)이 맷 슈메이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기대한 에이스의 모습을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주고 있다. 출중한 실력뿐만 아니라 리더십도 높이 평가된다.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영어를 잘 이해하고 말한다”며 류현진의 영어 구사 능력까지 칭찬했다. 


토론토 ‘캐나다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토론토 팀 동료들이 언어장벽을 뚫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엘리트 투구의 언어는 따로 번역이 필요 없었다’며 류현진의 활약에 감명을 받은 토론토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토론토선은 ‘류현진은 최근 4경기에서 22이닝 동안 3실점만 허용했다. 4경기 모두 1실점 이하로 막으며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하고 있다’며 ‘유머 감각부터 분명한 루틴까지 류현진은 클럽하우스에서 팀에 본보기가 되는 리더가 됐다’고 강조했다. 


토론토 구원투수 조던 로마노는 “류현진이 클럽하우스에 들어올 때 우리 선수들끼리 아우라가 풍긴다고 말한다. 류현진은 정말 멋진 사람이다. 말을 많이 하지 않지만, 클럽하우스를 통제한다. 프로의 모습이다. 프로답게 투구하면서 행동한다”고 말했다. 


[OSEN=박준형 기자] 피트 워커 투수 코치가 류현진(오른쪽)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토론토선은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할 때 블루제이스 구단이 기대했던 리더십도 보여주고 있다”고 워커 투수코치의 증언을 전했다. 워커 코치는 “류현진은 프로이지만 주변 관계도 훌륭하다. 분명 언어장벽이 있지만 선수들과 교류한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영어를 더 많이 이해하고, 말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워커 코치는 “류현진은 점점 더 모범적인 리더에 어울리고 있다”며 “그가 마운드에 오르면 우리 모두 경기를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믿는다. 그것은 대단한 기분이다”는 말로 ‘에이스’ 류현진이 팀 전체에 주는 사기 진작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류현진은 2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투구수 94개로 경기를 마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더 적은 투구수로 더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한다. 투구수를 줄여야 한다”며 다음 경기 활약을 다짐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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