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사는데 윗집에 피아노 치는 사람이 있음(만난 적이 없어서 누군지는 모르겠음)

평일엔 내가 낮에 없으니까 잘모르는데

평일 밤이나 주말 아침에 피아노 연습하는 거 들어보니까 잘 치더라구

작년 내가 소나티네부터 배웠는데 그때부터 쭉 치던 곡이 몇 곡잇어(윗층에서)

캐러비안해적 OST 한 곡, River Flows In You,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이건 가끔)

그리고 내가 모르는 곡 한 곡

주로 내가 모르는 곡을 계속(지금까지) 연습하길래 입시생이 쇼팽이나 리스트 곡 연습하나 보다 생각함

가끔은 나랑 연습시간이 겹쳐서 같이 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곡 치고 있으면

내가 기가 죽어서 작게 치고 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

글구 말할수없는 비밀에 나오는 쇼팽왈츠 편곡한건가? 그거 내가 배워서 치니까

윗층에서도 그거 연습하던데 그건 별로 못치는 듯

내 피아노 배우면서 언제쯤이면 윗층 사람만큼 칠 수있을까  많이 생각했었는데......




어제서야 말할수 없는 비밀 이란 영화 처음 봤는데..........ㅋㅋㅋㅋ

위층에서 치던 그곡이 나오더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곡이 그 \'시크릿\' 이더라

영화보다 말고 인터넷 검색해서 악보봤는데

젠장




친구가 이 영화 한번 보라고 했을때 그때 봣다면


윗층사람이 존나 잘치는줄 착각하는 일은 없었을텐데...


오늘부턴 소리 크게 연습해야겟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