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오픈채팅으로 만난여자임

99.8% 실화이고 과장없음

첨엔 안만날려했음 사이비 혹은 이상한 여자같아서

먼저 만나자고 했는데 거절함 근데 자꾸 본인 우울하다고

만나자는거야 정병녀인가 근데 프사에 쿠로미는 없었어

그래서 만났는데 마스크 내리니까 진짜…..

…

저 짤과 싱크로율 99.8%

순간 당황해서 애써 표정을 감추지 못했음 대충 그 누나도 눈치깐듯

그래서 나도 피부 뒤집어진적 있는데 대충 지금은 관리하고 깐댤걀됨.. 그래서 누나 피부 보자마자 솔류션을 만들어줌

우리집으로 초대해서 내가 쓰는 피부 연고랑 스킨 로션 이런것들
쇼핑백에 담아주고 새거 있길래 유통기한 안지난거 그냥 줬음

세안하는법 부터 해서 누나가 쓰고있는 화장품 체크하고

1.클렌징 폼 다 갖다버리고 약산성 세안제를 써라

2.내가 준 연고 일주일 발라봐라 ( 유모베이트 5등듭 스테로이드임
이거 일주일간 바르고 끊어야함 그 다음 엘리델이라는 연고를 발라주면 됨)  실제로 피부과에서 피부염,여드름에 사용하는 케어법임


3. 물로 된 제형 토너,앰플,세럼 다 갖다버리고 내가 준 콧물 제형 토너를 써라 (2만원짜리 시카 약산성 토너인데 걍 줌 ..)

4. 화장 절대 금지다 매일 나한테 화장 안한거 인증샷 보내야한다

5.그 누나가 자취해서 밥을 잘 못먹어서 반찬 해다주고 건강하게
한식 도시락 싸서 줌(본인 한식조리기능사 + 교내급식 경력 + 취사병 ) 가끔 만나서 밥도 사줬음 건강하게 한식집 데려감

그렇게 지금 누나 피부 엄청 좋아졌고
가끔 우리집와서 고맙다고 피자 사주더라

그냥 이런 안타까운 사람 보면 성욕이고 나발이고

박고싶은 마음도 안생기더라 못생긴것도아니고

피부때문에 얼마나 우울하고 가슴 아팠을까

나도 겪어봐서 알지만.. 좋은 일 했다고 마무리 짓고싶음

누나가 자꾸 고맙다고 이것저것 사주긴함..
근데 좀 부담스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