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인간의 피부가 맞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한 달 전까지 저런 피부였습니다... 평소 자신감이 넘치던 성격이던 저는 어느 곳에서나 환영받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고2가 되며 심각한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친구들이 저의 여드름을 보며 좋지 않은 표정이 지어질 때

겉으론 하하 웃었지만 속은 칼이 꽂혔습니다

관리를 안하는 것도 아니고 피부과를 안다니는 것도 아니고

전 정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봤죠 -이소티논- 빼고요

(ㅈㄴ 광고같네 광고아님 엄마 검 ㄹㅇ)

이소티논의 복용이 늦어졌던 이유는 아직 성장기라는 점, 여러 부작용에 관한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저 지경이 되니 부작용이고 뭐고 일단 살아야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울증까지 찾아오는 중이였으니까요 피부과를 찾아가 약을 달라하니 흔쾌히 처방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소티논을 복용한지 20일이 지난 결과입니다

(하얀 건 에크논입니다)

누군가는 이걸 보고 자살 마려운 피부라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지금의 피부가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큰 염증은 2~3개 정도가 남아있고 색소침착도 심하게 남아있지만

노란 고름이 안 생기는 흉측한 여드름들은 없다는 사실이 저를 정말

기쁘게 합니다 보통 한달은 먹어야 효과가 나타난다는 말이 있던데

전 운좋게도 효과가 빨리 나타났나 봅니다 곧 색소침착도 없애고 흉터도 없애면 저도 꿀피부가 될 수 있겠죠....?! 다행히 파인 흉터는 별로 없는것 같아 다행인것 같습니다 참고로 현재 고3으로 올라왔습니다 오늘이 개학식이였는데 좋아진 피부로 학교를 가니 자존감도 뿜뿜하더군요 이소티논 복용을 망설이고계신 분들 물론, 신중히 고민해볼 필요는 있지만 지금 당장 여드름이 주는 악영향이 이소티논 부작용보다 크다고 생각이 들 때는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