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외모가 닮은것과 지능,성격등의 상관관계 물어본 사람인데요..

사실 저는 좀 강박증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수준을 보니 아실수도 있을듯..

근데 제가 지금 걸린 강박증이 뭐냐면..

중딩때 학교 티비뉴스에서 배 전복된걸로 죽은 사람의 얼굴 사진이 나왔는데

내가 딴놈보고 너 닮았다 하니까 다른애가 나를 더 닮았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게 갑자기 마음에 걸리는거에요..

그래서 다른애들한테도 막 그 사진보여주면서 나 닮았냐고 물어봤는데 10명중에 9명은 안닮았다
하고 한놈이 닮은거 같다 하더군요.(근데 제가 비교해볼떈 눈이 작은게 좀 닮은거 같긴합니다..입
도 좀 닮은거 같고)

근데 그게 자꾸 마음에 걸리는거에요..

외모가 닮았으니까 왠지 내가 그 사람처럼 비참하게 죽는건 아닐까..

하는 말도 안되는생각.. 저가 객관적으로 봐도 말이 안되는데.. 저가 강박증이 있어서 그런거 같습
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내 나름대로 생각을해서 생각이 안나게 됐는데

또 요즘들어 막 생각이 나더라구요.. "내가 그사람 외모를 닮았으니 나는 그사람과 생각도 비슷하
게 할꺼고, 지능도 비슷하고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도 비슷할거야."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면
서

저만의 특색이 없고 그사람과 똑같다는 생각을하니까 의욕이 막 상실되고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근데 또 다른애들이 10명중에 8명정도가 저보고 마재윤을 닮았다든데 그 말 들었을떈 아무렇지도
안았거든요..

마재윤은 돈도 많이 벌고 성공한 인생이고, 배에 전복되 죽은사람은 비참하게 죽은 사람이니까 제
속으로 차별을 한거 같기도 하고..

하여튼 정말 답답합니다.. 그런생각날떄마다 어떤 마음가짐을 갖어야 할지..  제가 봐도 횡설수설

같고 개 헛소리인데.. 오죽하면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