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고 현재 대학생이야.
일단 내 생김새에 대해 말하면, 매우 바르게 생긴 타입이야.
평범한것 같기도 하고, 매우 이쁘장하게 생겼단 말도 많이 들어왔어.

나는 평범해보이고 조금은 범생이 같은 얼굴이 싫어서
이번에 매몰법으로 쌍커플 수술을 했고 꽤 성공적인것 같아.
주위 사람들 평판에 따르면 성공적이라는거야.

예전보다 인상도 좀 확 박히게 강해졌고
눈썹하고 눈 사이의 스페이스가 줄어들어서 꽤 오목조목한 느낌도 풍기고 말야.

그런데 눈 수술 하고 나니까 다른 부분이 꽤 불만족스럽더라고.
예를들어 코라던가 턱이라던가.
근데 더이상의 수술은 무섭고 무리라고 생각해서
피부에 투자를 하자! 라고 다짐했고
5번에 60만원짜리 피부과 다니고 있어...-_-
(사람들이 욕할까봐 친한 친구한테도 말은 안하고 있지만....)

레이져로 모공축소랑 울긋불긋한 피부 고쳤고
지금 꽤 피부도 좋아졌어.
근데도 욕심이 안채워져서 코가 세우고 싶더라.

결국에 성형외과가서 콧대 조금 세웠을때 가상성형 해보니까...
진짜...정신이 나갈정도로 괜찮더라고...
의사선생님도 코 세우니까 이영애 같다고....
너무 남자가 예쁘장해도 곤란한데...라고 말씀하실정도니...-_-

그리고 병원나갈때 카운터 간호사 누나도
사실 성형도 잘되는 사람이 있는데 내 얼굴형하고 지금 다 따져봤을때
잘되는 케이스라네...

정말 나 코 3밀리 정도 올린 가상모습을 보니까
스스로도 연예인해도 될 것 같다는 느낌 받을 정도였거든...
내가 그렇게 멋있어질 수 있다니..하는 생각이 계속나고...

근데 문제는 말야...
코 수술은 너무 무서워서 자신이 없어.
게다가 몇 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빼고 갈아야 하는데
그 두려움을 어떻게 감당해...

암튼 지금 너무 고민이야...휴
근데 남자가 이영애처럼 생기면 별로야? ㅠㅠ
아...잠 안온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