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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외모가 출중한 사람은 그렇지 못한 경우에 비해 돈도 잘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신문 인디펜던트는 12일자 일요판에서 저널 오브 이코노믹 사이콜로지 최신호에 게재된 캘리포니아대 연구 결과를 인용해 "잘 생긴 사람이 직장에서 외모가 별로 인 사람들에 비해 평균 12%를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미남과 미녀는 인물이 그저 그런 사람에 비해서도 평균 7% 가량 수입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 보고서는 직장인을 \'잘 생긴 그룹\'과 \'그저그런 그룹\' 그리고 \'못생긴 그룹\'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면서 "잘 생긴 사람이 더 도움이 되고 협조적일 것으로 직장 동료들이 생각하기 때문"인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연구 결과가 서로 다른 사회와 직장에 폭넓게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직장문제 분석 전문가 캐서린 카푸타는 \'잘 생긴 사람이 이기적일 것\'이라는 통념도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남과 미녀가 더 도움을 줄 것으로 동료들이 기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미남과 미녀의 평균 39%가 \'직장에서 협조적일 것\'으로 인식되는데 반해 그저그런 외모의 소유자는 16%, 못생긴 경우는 6%만 그런 긍정적인 이미지를 동료들에게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푸타는 그러나 예외도 없지 않았다면서 잘난 동료가 협조하지 않을 경우 외모가 오히려 독이 돼 못난 이가 어부지리로 덕을 보는 경우도 왕왕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미남과 미녀는 사회학자들이 말하는 이른바 \'후광 효과\'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외모와는 무관한 장점이 있을 것으로 동료들이 느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개인 이미지 메이킹에 관한 \'U R 브랜드\'란 책을 쓰기도 한 카푸타는 이미지와 관련해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복장 등으로 자신을 잘 가꾸고 ▲강인함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를 부각시키며 ▲부드럽되 너절하게 보이지 말며 ▲자신을 잘 표현하는 5가지를 터득하라고 권고했다.
jk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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