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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랑 키스하고싶다모바일에서 작성

메가엘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11.05 21:39:23
조회 222 추천 0 댓글 4


어두운 밤이였다


비가 오고 난 뒤의 밤인지라 공기는 꽤나 썰렁했고 바람 또한 살갖을 파내듯 날카롭게 느껴졌다


다행히도 세레나의 파트너인 테르나가 불을 지펴주어 최악의 상황은 덜은듯 했다


그렇지만 모닥불은 너무나도 작아 세레나와 나, 그리고 테르나의 몸을 전부 녹여주기엔 역부족이였고 결국 테르나는 볼안에 들어갔다


평소엔 볼안이 굉장히 갑갑할것이라 생각하여 포켓몬들에게 약간의 미안함과 연민이 있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따뜻한 볼안을 상상하니 부럽기만 했다


타닥타닥 거리는 불꽃에 잎을 찢는 바람소리밖에 들리지않는 이 숲속에서 하룻밤을 지낼생각을 하니 꽤 무섭기까지 했다


"괜찮아? 많이 추워보이는데 내가 장작으로 쓸만한 것들을 찾아서 구해올까?"


바로 옆에서 벌벌 떨고있는 세레나는 애써 웃으며 괜찮다고했지만 내 맘은 썩 편치않았다


나와는 달리 세레나는 비까지 맞아 체온이 떨어져있는 상태였고 얇은 담요하나로 추위를 이기기에는 너무나도 연약한 환경이였다


비가 온 직후라 태울만한 장작들도 보이지않아 작은 모닥불을 피운것만해도 그나마 다행이였다


"난 괜찮아 너도 춥잖아..그리고 밤에 혼자다니는건 위험하니까.."


세레나의 말이 떨리는것이 느껴졌다


이미 그녀의 입술은 생기있는 핑크빛을 잃고 지금은 생기를 잃어 푸르스름하게 변해있었다


그녀에 비해 내 몸은 따뜻한 편이였고 나는 더이상 지켜보고있을수 없어 그녀 곁으로 다가갔다


"싫을수도 있겠지만..서로 몸을 맞대야해 그래야 이 밤을 아무일없이 보낼수있어"


세레나는 파르르 떨리는 입술을 차마때지못하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곧바로 내가 쓰고있던 담요로 나와 세레나를 덮었고 몸을 밀착시켰다


세레나는 내 담요안에서도 또하나 자신의 담요를 덮고 있어 좀더 따뜻했고 조금씩 희미하게 온기를 찾는것같았다


시간이 지나자 푸르스름했던 입술도 이내 연한 핑크빛을 띄며 생기를 되찾았고 떨고 있던 몸도 안정을 찾은듯했다


"고마워..상냥하네.."


세레나의 목소리는 더이상 떨리지않았다


너무나도 가까웠기에 그녀의 입김에서 향기가 나는듯했다


그 향기는 너무나도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세레나와 나는 서로를 바라보고있었다 세레나의 야릇한 숨결이 내 볼과 입술에 닿는것이 느껴졌다


마치 그녀의 숨결과 키스하듯 그녀의 달콤한 향이 후각을 타고 뇌를 자극했다


내눈은 세레나의 눈에서 입술로 향했다


세레나의 입술은 추운 공기와 따뜻한 입김의 조합때문인지 은은하게 빛나는듯했다


연한 핑크빛으로 빛나는 입술에선 더더욱 강한 향기가 느껴지는듯했다 그 향과 생기는 나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손끝으로 그녀의 목손을 닿을듯말듯하게 흝고있었다


천천히 손끝으로 그녀의 목과 목덜미를 타고 턱선을 흝어 올라갔다


손가락 마디 끝에서부터 천천히 그녀의 뺨에 손을 얹었다


손바닥 한움큼 그녀의 따스함이 가득 퍼져나가는것이 느껴졌다


다시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나의 이런행동에 거부감따윈 없는듯한 모습이였다


오히려 좀더 그녀의 숨결을 내뱉는 속도가 빨라진듯 했다



뺨을 타고 서서히 엄지를 입술에 갖다대었다


엄지 끝에 그녀의 숨결이 닿는것이 느껴졌다


키스를 원하듯 천천히 입술만으로 내 엄지를 살짝 깨물었다


나는 엄지를 거두고 다시 뺨에 손을 올렸다


그리고 천천히 서로의 입김이 부딪히는것을 느끼며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속눈썹이 눈망울을 천천히 덮어나갔고 나 또한 그녀의 속도에 맞춰 눈을 감았다


눈을 감으면서 촉각과 후각이 예민해진 것인지 그녀의 향기가 더더욱 달콤하게 느껴졌다


서로의 코끝이 닿은채 천천히 그녀의 향을 느끼며 고개를 살짝 틀었다


서로의 윗입술이 살짝 닿는것을 느꼈다 단지 입술 끝이 닿은것뿐임에도 심장이 박차게 뛰고 머리속이 몽롱해져오는듯했다


체온이 올라가는것이 느껴졌고 숨소리는 더욱 빠르고 거칠어졌다


나는 입술로 그녀의 밑입술을 살짝 깨물었고 그녀또한 내 윗입술을 입술로 살짝 깨물었다


서로의 달콤한 숨결이 공기중에 퍼져나가는것이 아까워 서로의 입을 맞추었다


우리들이 입술을 맞추며 가두어진 숨결이 서로의 입안을 오갔고 이는 매우 달콤했으며 짜릿했다



서로의 혀끝이 닿았을땐 그만 정신을 잃을뻔할 정도로 자극적이였다


서로의 숨이 막혀올때쯔음 비로서 입술을 때었다


입술을 때자 갇혀있던 숨결이 가득 뿜어져나오면서 얼굴 전체를 어루어만졌고


아직 떨어지기 싫은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는것인지 끈적한 타액은 서로의 혀끝을 연결시키고 있었다


천천히 타액이 끊어지며 떨어졌을때 우린 다시 서로를 탐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우리는 밤을 지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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