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작년에 결혼식장 우리 애비가 그때 바빠서 친척 결혼식장가서 뷔페 먹고 오라해서 누구 결혼식인지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기분좋게 고모들이랑 갔는데

거기서 축의금 받고 식권 나눠주던데 고모가 혹시 oo오빠 딸 아니냐고? 그 여자가 맞다 해서 진짜 닮았다고 하는데

처음 봤을때 그냥 아무 생각 없었는데 그 사람들이 나 누구냐고 해서 애 oo이 아들이라고 고모가 그 말하길래 아줌마가 내 손잡으면서 니가 oo오빠 아들이냐고 계속 내 손잡길래 속으로 이 사람들 누구지 시발 되게 불편했는데

거기서 결혼식장 안에서 내가 사람눈 잘 안마주치려고 그러는데 인기척 느껴서 계속 나 힐끔힐끔 보는 느낌이 있었음

뷔페식이라 밥먹으려는데 개가 자꾸 나 힐끔힐끔 보는거 개네 아빠도 느낀거 같아서 개 내 옆옆자리 앉아서 밥먹었는데 그 사람과 우리 애비가 사촌관계고 나랑 그 여자 사이는 육촌 관계라고 그 말하던데;; 아 혈육관계 였구나 속으로 그 생각 했다

거기서 아 저사람들이 우리 애비 사촌들이구나 그 생각했다 그 사람들이 내 이름 물어보고 그 여자애 이름 물어보고 oo랑 oo랑 친해지라고 그런 말하고 우리 애비 사촌들이 나랑 개 대학 물어봐서 개는 자연스럽게 경희대 다닌다고 말하고 난 똥시생이라 대학 안다니는데 말하지 못하고 머뭇거렸을때 개쪽팔림을 느꼈다 부끄럽더라

육촌 여자애 뭐 얼굴은 걍 한녀구나 생각했는데 육촌 관계인거 보고 어쩐지 내 얼굴이랑 비슷하게 생겨서 살짝 느낌이 나랑 비슷한 느낌이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