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dcinside.com/board/policeofficer/1555348?page=1&recommend=1&s_pos=-1535416&s_type=subject_m&serval=%EC%88%98%EA%B3%A0%ED%96%88%EB%8B%A4

 

전에 쓴 글이 저거다.

일단 합격함. 솔직히 난 안될 줄 알았다.
면접에서 많이 떨리고 버벅거리기도 했지.
심지어 눈감고 심호흡 하고 다시 하잔 말까지 들었다.

배수도 위험한 탓에 이번 시험은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저 글을 쓴 이유가

나만큼 아쉬운 사람도 많을 거고 그래서 속상한 사람도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

그런데 내가 힘들다고 해서 그게 사람들한테 격려 못해줄 이유가 되는 건 아니잖아.

설령 내가 떨어져도 들어간 사람은 잘 해낼 수 있을테니까.

그래서 글 써봤다.

근데 그게 념글 갔더라.

솔직히 합격하고 기분 너무 좋다. 주변 사람들한테 문자하고 전화하고 또 축하 전화까지 다 받으니 거의 2시간이네.

주변 사람들이 축하해주고 웃어주고 울어주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 어안이 벙벙하다.

지금 이 글 보고 있는 얘들아. 합격했다면 축하하고 만약 아쉽게 떨어졌다면 충분히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네 주변사람들은 물론 너 스스로도 널 믿잖아.

그러니 모두 다시 한 번 미래를 그려나가면서 같이 나가자.

중경에서 기다릴게.


추신: 질문 있으면 댓글로 적어줘. 내가 답해줄 수 있는 선에선 답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