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한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오랜 기간 동안 시소닉은 품질 관련 이슈가 없었습니다. FX 모델 한개 때문에 평가절하 당하기에는 콘덴서 품질이나 안전성 오버롤 퀄러티가 어지간한 회사들과 넘사벽입니다.

이번 FX건도 보호 회로 작동 세팅을 너무 빡빡하게 해서 생긴일인데 결과적으로 다른 부품이 사망했다던가 하는 사례는 한건도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챔피언의 1패가 정당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챔피언은 지지 말아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시소닉 자체가 추천할만한 제품의 회사인가라는 질문에는 여전히 'YES'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FX 시리즈는 시소닉이 공들여 만든 고급 제품은 아니며 이미 한세대 전의 구세대 파워입니다.(그렇다고 해서 문제 이슈 발생한 것이 메인스트림 제품군이라 괜찮다는 뜻은 아닙니다) 시소닉이 제대로 기술력을 발휘한 프라임 제품군은 확실한 2개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존 최고 수준의 칼전압(쿨엔 벤치 리뷰 최초로 두 구간 전압 만점, PRIME GOLD)

현존 최고 수준의 저소음(람다 A+ 인증)

현존 최고 수준의 맷집(국내 체굴 현장 파워 사망율 비공식 유저 비교에서 시소닉과 델타가 공동으로 높은 생존율 보임, GX와  구 X SERIES, 단 전문적인 벤치자료는 아님)

끝판왕 1000W 파워인 AX1000도 TX-1000이 원천 기반이며, 안텍의 플래그쉽 시그니쳐 최상위 모델 또한 TX-1000이 원천입니다. 기술력은 애초부터 최고이며 시소닉이 파생한 OEM 모델들은 업계에서 여전히 끝판왕 혹은 최상위 제품군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FX 시리즈 한개의 실패로 시소닉의 명성을 전부 부정하기에는 최상위 제품군에서 이룬 긍정적인 결과물들이 압도적입니다

그나마 논쟁의 근본적인 핵심인 FX시리즈 문제점도 후속 GX에서 수정해서 GX는 아무런 문제 사례도 없습니다.

권투 선수로 치면 99승 1패의 전적을 보유 했습니다. 3대장의 하나로 책임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시소닉 제품은 여전히 최고입니다. AX1600i와 AX1000을 제외하고는 시소닉 프라임 제품군은 완성도에서 비교대상조차 찾기 어렵습니다. 

다만 저 또한 님처럼 "최상위 회사들은 지금보다 QC를 강화해야 하고 해외 본사에 어필을 해야 한다. 요즘 품질 이슈들이 계속 고개를 들고 있다"라고 주장한만큼 이번 이슈 관련 어느정도 비판은 적절하다고 봅니다.

결론

1)이번 메인스트림 모델 FX 이슈에 대한 비판은 정당함

2)FX시리즈 이슈는 이미 후속 GX에서 해결함

3)시소닉은 여전히 최상위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음, 이제 딱 1패만을 가지고 있음